이름, 주소, 인종, 생년월일...
풀턴, 오코니, 폴딩 카운티 등
유권자 등록 시스템은 안전
선거 관련 소프트웨어회사 이지보우트 솔루션(EasyVote Solutions)이 지난 8일 자사 데이터 관리 사고로 조지아주 유권자의 등록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유출된 유권자 등록 정보에는 이름, 주소, 인종,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찰스 데이비스는 유권자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됐지만 소셜시큐리티 번호나 운전면허증 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지보우트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조지아주 유권자 등록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투표 집계 및 선거 결과 데이터 등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우드스탁에 본사가 있는 이지보우트 회사는 풀턴, 오코니, 폴딩 카운티 등 조지아주 수 십 개 카운티에서 조기 투표 시 유권자 확인을 간소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왔을 때 수기로 투표 신청서를 작성하는 대신 유권자등록부에 있는 대로 정보가 기재된 투표 신청서를 인쇄해준다.
데이비스 CFO는 유권자 정보가 이지보우트 온라인 저장공간에서 유출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으며, 회사는 얼마나 많은 유권자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월 31일 정보 파일이 공개된 사실을 알고 즉시 조사를 시작했으며, 해당 온라인 저장공간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취한 새로운 곳으로 정보를 이전했다고 데이비스 CFO는 말했다.
조지아 주무장관실(Secretary of state’s office)은 조지아주 유권자 등록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주무장관실 대변인 아리 셰퍼는 “이지보우트는 조지아주 투표시스템의 일부가 아니다. 카운티에서 유권자 확인 절차를 돕기 위해 사용되는 공급업체일 뿐이다. 주정부 시스템의 어떤 부분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지보우트 회사측은 경찰 및 사이버보안 회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유출된 정보의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