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조사보고서 나온 후 사의
마이런 워커 경감 서장대행 임명
성희롱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팀 월리스(사진) 로렌스빌 경찰서장이 경찰 내부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보고서가 나온 이후 사임했다.
월리스 서장의 사임으로 서장 보좌역을 맡고 있는 마이런 워커 경감이 서장 대행으로 지명됐다. 월리스 서장의 마직막 근무일은 2월 중순이며, 공식적으로 그의 사임은 은퇴로 분류됐다.
로렌스빌시 척 워빙톤 매니저는 월리스 서장은 로렌스빌 경찰서의 오랜 구성원이며 시를 위해 오랬동안 헌신했다”며 “최근 사건 이후 서장과 만나 논의한 끝에 사임하는 것이 최선인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월리스 서장은 최근 10일 동안의 무급 정직을 받았다. 조사 보고서에는 월리스 서장이 한 여성 팀장에게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을 때의 후터스 소녀처럼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적시했다.
지난해 말 사임한 한 남성 팀장은 같은 팀장에게 말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음란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또 이 남성 팀장은 경찰 훈련용 시 소유 트레일러에서 낮잠을 잔 점도 지적됐다. 월리스는 이 남성 팀장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고 오히려 감싸려 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워커 서장대행은 성희롱 혐의를 받지 않았지만 조사결과 문서화된 언어훈련을 받아야 했다. 조사 결과 전 경찰서 직원은 의무적으로 대면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