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0여 곳에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해온 사업체가 엉터리 검사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던 중 자진 폐쇄했다.
시카고 교외 롤링메도우즈에 기반을 둔 코로나19 검사업체 ‘센터 포 코비드 컨트롤’(CCC)은 21일 홈페이지에 “22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던 검사소를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고 알렸다.
NBC방송은 이 업체가 지난해 설립돼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300개가 넘는 팝업 검사소를 운영해 최소 40만 건의 검사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 업체가 연방 정부에 청구한 비용은 1억2,400만달러 이상으로, 이는 코로나19 검사·치료·백신접종 등과 관련해 연방 보건부에 비용을 청구한 4만8,000여 의료사업체 가운데 13번째 큰 규모라고 방송은 연방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