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8,000가구 수거 안돼
재활용 수거중단, 가정용만 수거
귀넷카운티 동부 지역 주택가에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인력 부족, 인플레이션, 연말 연휴, 악천후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귀넷카운티 쓰레기 수거업체가 정해진 날짜에 쓰레기 수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귀넷카운티 회의에서 커미셔너들은 쓰레기 문제로 주민들에게 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 강풍의 날씨로 나뭇가지들이 떨어지고 수거를 기다리던 쓰레기들이 여기저기로 날아가면서 문제는 더 악화됐다.
쓰레기 수거업체인 리퍼브릭서비스(Republic Services)는 귀넷 동부지역 약 6만7,000가구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쓰레기 수거 지연문제는 지난 11월 첫 주부터 시작돼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약 8,000가구의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했다.
지난 4일 리퍼브릭서비스 업체는 쓰레기 수거 일정이 너무 지연돼 이전에 못한 것을 다 채울 수는 없으며, 이제부터는 지정된 날짜에 가정용쓰레기(household trash) 외에는 수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체는 회사 인력이 정상화될 때까지 재활용, 대용량 및 정원 쓰레기 수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리퍼브릭서비스측은 “일시적 서비스 중단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귀넷 직원 중 약 20%가 격리를 하고 있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회사 운영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퍼브릭서비스 고객은 로렌스빌의 75 Curtis Road에서 오전6시~오후6시까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가정용 쓰레기와 대용량 쓰레기는 뷰포드의 리치랜드 크릭 랜드필(5691 S. Richland Creek Road), 윈더(Winder)의 51 Patrick Mill Road SW 또는 윈더 오크그로브 랜드필(937 Carl Bethlehem Road)에 버릴 수 있다. 이 장소는 평일 오전6시~오후4시, 토요일 오전6시~정오까지 운영된다.
리퍼브릭서비스는 귀넷카운티와 계약을 맺은 업체로 서비스중단에 따른 손해배상을 할 것이라고 카운티 행정관 글렌 스테픈스가 전했다. 그는 손해배상 방법으로 리퍼브릭서비스에 가입한 주민들에게 세금 크레딧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