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AAPI Hate Coalition’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대표 김정하)가 지난 11일 ‘아시아태평양계 증오 중지를 위한 연대(Stop AAPI Hate Coalition)’ 행사를 CPACS 메인오피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PBS National, 아시안학생연맹(ASA), 난민여성단체, AAPI 미디어, 미셸 우 주상원의원 그리고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아시안 커뮤니티 대표 및 단체 리더들이 참석했으며 아시안 증오 중지를 위한 연대를 다짐했다.
김정하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센터가 진행한 아시안 증오 중지 청취 투어(Listening Tour)에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눈물 그리고 희망을 나눴다. 오늘 우리는 AAPI 커뮤니티들이 모여 서로 관계를 형성하고 연대를 맺고자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먼저 이날 참석한 AAPI 커뮤니티 대표 및 단체 리더들은 자신들을 소개하며, 아시안으로서 겪었던 차별 경험, 어려움 등을 나누었으며, 아시안들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돕기 위해서 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PBS National은 팬데믹으로 인해 아시안 증오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계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현재 AAPI증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니퍼 페로 피치트리릿지 고교 교감과 피치트리릿지 고등학생들은 아시안학생연맹(ASA, Asian Student Alliance)을 소개하며, 아시아태평양계 학생들이 주관하는 이 단체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인종차별 인식 및 대처방법 등을 알려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아시아계 학생들의 리더십을 기르고 있다고 전했다. 페로 교감은 공립학교의 아시안 역사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빅토리아 후인 CPACS 부대표는 “CPACS는 지난 7개월 동안 다양한 인종 배경의 커뮤니티에서 ‘아시안태평양계 증오 중지 청취투어(Stop AAPI Hate Listening Tour)’를 해오며 안전, 교육, 봉사활동 등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연대를 조직하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