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최고치 육박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개스 가격이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개스 수요가 에너지 생산량을 능가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 추수감사절 애틀랜타 지역의 개스 가격은 갤런당 1.94달러 였다. 올해 추수감사절을 2일 남긴 23일 가격은 갤런당 평균 3.26달러를 기록했다.
개스버디(Gas Buddy)에 따르면 이번 주 개스 가격이 지난 2013년에 기록한 추수감사절 최고치 보다 몇 센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 가격은 소비자들의 생활비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으며, 물류 공급 지연과 물가 인상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제를 흔들고 있다.
이에 지난 23일 바이든 행정부는 개스 가격 안정을 위해서 국가전략적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스버디의 수석분석가 패트릭 드한은 이 석유가 풀리면 개스 가격이 5~15센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AA(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전국적으로 5,300만명, 조지아주에서 약 160만명이 여행에 나서며, 이중 90%는 자동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지역별 주유소의 개스 가격은 개스버디 웹사이트(https://www.gasbuddy.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AAA의 웹사이트 (https://triptik.aaa.com/home/)를 이용해 여행 경로에 따라 오픈한 휴게소, 주유소, 레스토랑, 호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의 개솔린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여파로 당시 가격이 갤론당 4.11달러를 기록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