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사서 한인사회 현안 전달
주지사 한국에 깊은 관심 표해
테네시한인회연합회(회장 이인주) 및 한인회장단은 지난 9일 내쉬빌 테네시 주청사를 방문해 빌 리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한인사회의 현안들을 전달했다.
이인주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장단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예방과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례모임 창립”을 건의하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한인 인구를 감안해 한인의 선거참여 증대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정례모임 상설화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한인회장단은 “문화행사를 통한 상호 이해의 증진과 시민권 취득 및 투표 참여를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의 창설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리고 지역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기를 요청했다.
빌 리 주지사는 이날 모임에서 “취임 후 첫 방문국이 한국이었고, 본인의 손자 중 한 명을 한국에서 입양하려고 준비중”이라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연합회가 웨이벌리시 홍수와 관련해 2만달러의 성금을 모아 전달한 것에 대해 주지사는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인주 연합회장을 비롯해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 성시용 멤피스 한인회장, 백현미 클락스빌 한인회장, 이선복 낙스빌 한인회장, 최승선 테네시연합회 이사장, 강희철 테네시연합회 부회장, 이혜영 마틴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승원 이사장은 “테네시연합회가 주지사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미리 상의해 정리한 내용을 갖고 원팀(one team)으로 서로 배려한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테네시 연합회와 지역 한인회의 왕성한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