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틱톡 SNS 통해
총격, 학교 폭파 협박
귀넷카운티 학교 경찰(GCSP)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교를 협박한 혐의로 5명의 중고등학생들을 체포했다.
GCSP의 토니 라커드 경찰서장은 28일, 피해 학교 중 하나인 디스커버리 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몇 주간 학군 내 여러 학교에서 13건의 테러 위협이 스냅챕과 틱톡에서 이뤄졌다며, 이와 관련해 5명의 17세 미만의 학생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GCSP는 “이번 체포는 귀넷셰리프국, 조지아수사국, 조지아재난관리청, 연방수사국(FBI)의 도움으로 이뤄어졌다”고 밝히며, 귀넷경찰국 정보부와 함께 위협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을 소년법원에 기소할 귀넷 지방검사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3건 중 체포와 관련된 5건 외, 학교 이름이 비슷해 일어난 타주에서의 2건과 나머지 6건에 대해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교육청 대변인 버나드 와슨은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부분 집단 따돌림이나 기타 불만 사항에 대한 보복으로 학교에 총격이나 폭파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귀넷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위협을 받은 학교는 크릭랜드, 대큘라 중학교와 콜린스 힐, 대큘라,밀 크릭, 마운틴 뷰, 디스커버리 고등학교 등으로 한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들도 포함됐다.
디스커버리고의 마시 슬릿지 교장은 “PSAT 시험날인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이 있었고 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해결했다”며 “디지털 발자국은 영원히 남는다. 파괴적인 목적이 아니라 긍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부모가 자녀와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