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긴급사용승인 권고
조지아 부모들 망설여
빠르면 11월 초에 조지아주에서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는 26일 화이자 백신의 5~11세 어린이 접종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관행에 따르면 권고 후 FDA가 수일 내에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게 되고, 이르면 내달 초부터 5세~11세의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정부는 지난 5월에 12세~15세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어린 자녀에게 아직 정식 승인되지 않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어린 취학기 아동에 대한 백신접종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고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학교의 의무 사항이 아닌 가운데 얼마나 많은 조지아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백신을 맞게 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AJC는 보도했다.
조지아주 보건부 대변인은 “캐슬린 투미 장관은 여전히 EUA 하에 있는 백신에 대한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각 학군과 지역 보건국은 어린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에 대해 다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풀턴교육청의 마이크 루니 교육감은 “우리 학군은 백신 접종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접종률이 오를수록 감염자 수가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캅카운티 마리에타시 학군은 11월 초 백신 접종 클리닉을 계획하고 있다.
귀넷뉴턴락데일 카운티 보건국은 보건소에서 어린 아동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접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 카운티 내 소아과 의사들에게 백신을 제공하도록 권장해 “부모들이 자녀의 백신 접종을 더 편안하게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