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30%, 전기료 월10달러 상승
조지아 주민 생활 위축
전기 및 천연개스 요금 인상의 물결이 이번 겨울 조지아 주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개스 가격의 급상승으로 조지아주 당국은 이미 조지아파워의 전기요금 인상을 승인했으며, 보그틀 발전소 건설 비용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부과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조지아파워는 향후 9개월 동안 260만 명의 소비자에게 6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을 부과할 것으로, 일반 가정은 한달에 10.46달러, 연간 125.52달러 인상이 예상된다. 내년 1월부터 증가분의 25%가 반영되고, 일반요금보다 낮은 비즈니스 업체들의 요금도 인상될 것이라고 AJC는 보도했다.
조지아주의 공공 요금 인상은 식료품에서 중고차에 이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이미 예상된 것이다. 실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4% 상승했다.
10월 1일 천연개스 현물가격은 작년 겨울 평균에 비해 84% 올랐다. 천연개스 난방에 의존하는 전국 대다수의 가정들은 작년 겨울보다 평균 30% 이상의 요금을 더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는 이미 지난해 미국에서 네번째로 높은 주거용 천연개스 요금을 지불했으며 이는 미국 평균보다 43% 높은 수치이다. 조지아의 5가구 중 2가구는 난방용 천연개스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조지아파워는 공공서비스위원회(PSC,Georgia Public Service Commission)에 천연개스, 석탄, 원자력발전을 충당하기 위해 고객의 월별 청구서에 포함된 항목인 "연료 비용 특약" 인상을 요청했다. PSC가 올해 말 결정하게 되면 1월 1일부터 일반 소비자 경우 월 3.81달러 인상된 청구서를 받게 된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