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행 시 법적 조치 취할 것
김윤철 회장 “지불하지 않겠다”
지난 9월에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복 패션쇼를 진행한 시니어모델팀이 애틀랜타 한인회 김윤철 회장을 상대로 미지급금에 대한 청구서를 송부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청구 금액을 지급하지 않을 시에 한국과 조지아주에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여성문화예술진흥회(회장 김춘엽) 시니어모델팀은 청구서에서 지난 5월 애틀랜타 한인회의 공식초청장에 의거, 숙박과 식사, 45인승 리무진 버스관광 제공을 약속했는데,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서 발생한 지출 비용 총 955달러를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니어모델팀은 김윤철 회장이 10월 25일까지 상기 금액을 입금하지 않을 시에는 대한민국 서울지방 검찰청과 서울지방법원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이행함은 물론 미합중국 조지아주 검찰청과 법원에도 동등한 내용으로 법적 조치를 행할 것임을 통보했다.
시니어모델팀은 “피초청단체를 우습게 알고 처신하는 김윤철회장을 앞세운 애틀랜타 한인회의 비인간적인 행위에 분노해 참가자 전원의 뜻을 모아 상기 청구를 한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왜 우리가 이런 적은 돈으로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가를 분명히 알아서 이를 철저히 밝히고 공식 사과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청구서에 적었다.
한편 김윤철 회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니어모델팀이 청구한 “4일 간의 아침식사 비용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아침은 숙박하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으로 대신하고 한인회는 점심 및 저녁식사만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앨라배마 호텔에서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된 부분은 호텔측에서 환불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번 더 호텔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하며 앨라배마 호텔비는 본인이 모두 캐시로 100% 지불했다고 말했다.
다만 모델팀의 부스에서 노래자랑 상품으로 사간 화장품 비용 200달러에 대해서는 지불 안한 것이 맞다며 이 건은 조속한 시일내에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 외 약속된 사항은 다 이행했다고 생각한다”며 시니어모델팀이 청구한 식사비와 앨라배마 호텔 등에 대한 금액은 “지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청구서 금액에 대해서 일부만 지급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시니어모델팀이 어떤 조치를 취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