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과 커피를’ 행사, 둘루스 파리바게트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귀넷경찰서가 공동으로 주최한 ‘경찰관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 행사가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둘루스 파리바게트 베이커리에서 개최됐다.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박형권 위원장은 “범죄예방위에서 꾸준하게 ‘경찰관과 커피를’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서 평소에 경찰이나 셰리프와 친분을 쌓고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히 앨라배마에서 3시간 넘게 운전해 행사에 참석한 임혜영 앨라배마대학교 형사정책학과 교수는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의 ‘경찰관과 커피를 행사’는 시민이 먼저 시작한 모임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재미한인 범죄학 학자들이 팬데믹으로 촉발된 아시안증오범죄에 대응하는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하며, 재미한인범죄학회와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가 오는 12월 MOU를 맺고 한인범죄학자와 시민단체가 함께 사업활동을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자들이 SSCI 저널에 아시안 증오범죄 및 아시안 커뮤니티 치안 관련 연구 논문을 등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의 ‘경찰관과 커피를’ 행사는 경찰과 주민 사이의 벽을 허물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자는 취지로, 지역주민 및 사업주들이 애틀랜타 각 시 경찰관 및 셰리프들과 만나서 아시안증오범죄 대처와 치안문제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