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준비
미주한인회장협회(총회장 대행 송폴)는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에게 우편투표제를 확대 실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다가오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재외국민에게 부여된 참정권의 효율적인 참여를 위해 투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 했다.
성명서에서는 재외국민선거가 재외국민에게 내국인과 동등한 참정권을 부여하는 목적에서 실시하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에 기록돼 있는 우편투표의 신고대상이 되는 재외국민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박탈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협회는 모든 선진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우편투표의 효율성은 많은 실예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투표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우편투표를 확대해 750만 재외동포의 약 30%의 재외국민들의 참정권을 개선하라고 촉구 했다.
협회는 투표 방식의 개선으로 재외국민에게 거주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고 모국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정체성과 모국에 대한 긍정적인 유대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