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선정
한(이)정숙 외교부장관 표창
김승권(사진)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상임고문이 국민훈장 목련장 포상자로 선정됐다.
5일(한국시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88명(단체 포함)의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외교부는 5일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동남부지역 포상자로는 김 상임고문이 유일하다.
한국 외교부는 제15회 세계한인의 날(10.5)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에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에게 매년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김승권 상임고문은 “27년간 잭슨빌한인회 주간행사 개최 및 한국어교실 운영을 통해 동포권익 신장과 유대강화에 힘썼으며, 1997년부터 창원시-잭슨빌시 자매도시위원장으로 경제, 문화, 청소년 홈스테이, 대학간 어학연수 교류성과를 이뤄 대한민국 홍보와 양국간 교류증진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됐다.
김 상임고문은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잭슨빌에 40여년 거주하며 한인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애쓴 점을 인정해줘 감사하고 기쁘다”며 “창원시-잭슨빌시 자매결연을 통해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진 점, 그래서 한인에 대한 이미지와 호응이 매우 좋은 점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그는 “뭘 바라고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정부가 저를 인정해줘 보답받는 느낌이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상임고문은 잭슨빌 한인회장,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정숙 예수사랑나눔선교회 회장은 외교부장관 표창자로 선정됐다. 한 회장은 2006년부터 애틀랜타 봉사기관 약 10곳과 협업해 봉사자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주 음식을 제공하고 이를 돕기위한 기금모음 행사를 기획·추진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이번 수상자에 대한 전수식을 별도의 일정을 잡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