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3번째, 모두 오후 3시 이후
지난 26일 일요일 오후3시 경 레녹스 몰 주차장에서 강도 총격사건 사건이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피해자가 메이시 백화점 입구 근처 주차장 4층에 차량을 주차하고 나갈 때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강도 2명 중 1명이 피해자에게 다가와 총을 겨누고 지갑을 요구했고, 흰색 SUV 차량을 타고 있던 다른 1명도 그에게 접근했다.
피해자는 몰 입구로 뛰기 시작했고, 강도는 피해자를 향해 총을 쐈다. 피해자는 총에 맞지는 않았지만 지갑을 땅에 떨어뜨렸고, 강도들은 지갑을 주워서 차를 타고 사라졌다. 감시카메라에는 이 모든 장면과 그 당시 몰에서 나오던 사람들이 총성이 나자 다시 몰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도 잡혔다.
강도가 쏜 총알은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에 가서 박혔는데, 그 때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레녹스 몰에서는 6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지난 6월과 8월에 총격 사건이 있었다. 이에 레녹스 몰측은 쇼핑몰 정문에 무기탐지기와 900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K-9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청소년감독프로그램’을 시행해 18세 미만들은 오후3시 이후부터 부모 또는 21세 이상 성인을 동반해야 몰 출입이 가능해졌다.
경찰은 지난 일요일 레녹스몰 강도사건의 목격자는 Crime Stoppers Atlanta(404-577-8477)에 전화 또는 문자를 남기거나 온라인 www.crimestoppersatlanta.org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