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제7지구 리치 맥코믹 후보
귀넷교육위원회에 마스크의무화 반대
2020년 연방하원 제7지구 선거에 출마했던 공화당 후보자 리치 맥코믹은 지난 23일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마스크 의무화 중단을 촉구했다.
응급실 외과의사인 맥코믹은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과민반응’과 ‘공포조장’으로 어린이들이 정신적 피해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착용했던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는 “질병 전파의 유기체”라고 불렀다.
맥코믹은 지난 연방하원 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을 끌었던 공화당 후보로, 내년 또다시 민주당 캐롤린 부르도 하원의원과 맞붙게 될 것이다.
맥코믹은 “의료 전문가들이 적정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감염된 환자 주변에 있을 때 감염률이 67% 감소한다는 증거가 있고, 병원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하며 “문제는 아이들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 된 마스크를 올바른 방식으로 착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매일 같은 마스크를 버리지 않고 썼다 벗었다 하며 계속 만지고 있다. 이것은 오히려 주변을 오염시키고 감염을 늘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들은 성인이다. 소아과 입원 환자는 대체로 감기나 다른 질병보다 많지 않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과잉반응과 두려움으로 인한 정신질환과 우울증의 증가이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 날 위원회에서는 지역 병원에서 호흡기 치료사 일하고 있는 조셉 히치코크가 나와 마스크가 질병 확산을 제한하는데 효과가 있다며 마스크 의무화를 지지했다.
그는 “마스크는 바이러스 입자를 운반하는 호흡기 비말을 가두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전파를 방지한다”고 말하며, 마스크를 쓰고 하루 12시간 이상 일해도 호흡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