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후보, 16일 당선증 교부 받아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제26대 신임회장에 썬 박 벌레박사 대표가 선출됐다.
한인상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철)는 16일 오후 6시까지 차기회장 입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썬 박 현 기획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공고하고 박 차기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썬 박 부회장은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신청서와 38인 회원들의 추천서, 공탁금 1만달러 등 제반서류를 제출하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이경철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원들이 모여 박 후보의 등록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추천인, 3년간의 회비 납부 등 모든 서류가 적법하게 후보등록이 이뤄졌다”며 “단독후보이므로 시행세칙에 근거해 오늘 당선증을 교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차기 회장은 “11년간 한인상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처럼 선관위가 엄격하게 서류심사를 한 적이 없었다”면서 “공선한 선거를 위한 문화와 규정이 잘 자리잡아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2년간 최선을 다해 후임에게 잘 다져진 한인상의를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자는 지역 한인 비즈니스의 디지털 변신을 지원하고, 총연과의 유기적 협력, 한인상의 회관을 마련 등의 공약을 내걸고 출마했다.
썬 박 회장 당선자는 한국외대, 국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03년 도미해 2005년 애틀랜타로 이주해 방역업체 벌레박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민주평통 자문위원,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 한인상의 기획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