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I 범죄 피해 및 교육 펀드”
박병진 전 연방지검장 & 아시아계 법조인협회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법조인들이 3.16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희생자 가족 및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를 위한 100만달러 펀드를 조성한다.
아시아태평양계 범죄피해자 및 교육펀드(AAPI Crime Victims & Education Fund) 위원회는 3.16 애틀랜타 총격사건 6개월을 맞은 지난 16일 오후 12시 애틀랜타 다운타운 앨스톤앤버드 로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펀드 조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병진 변호사(전 연방조지아북부지검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 현정 그랜트의 아들인 랜디 박과 에릭 박, 그리고 펀드 후원자들과 조지아아시아태평양계변호사협회(GAPABA),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 변호사들이 참석했다.
박병진 변호사는 “6명의 아시안이 희생된 3.16 애틀랜타 총격사건과 일간의 아시안을 표적으로 하는 증오범죄들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늘 이러한 범죄의 피해자들을 돕고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만들어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계 범죄피해자 및 교육펀드(AAPI Crime Victims & Education Fund)는 조지아 뿐 아니라 미 전역의 증오범죄 피해자들을 돕고 지원하기 위한 펀드로 목표액은 100만달러이다. 이 펀드는 ▶AAPI범죄 피해자 긴급구호 ▶증오범죄 예방 자료 출판 ▶주변인 개입 교육(Bystander intervention training) ▶AAPI에 대한 편견 및 인식전환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서던컴퍼니개스(Southern Company Gas), 나이키, 존스래인지라살레(Jones Lange LaSalle)를 비롯한 기업 후원자들이 많은 후원을 약속했다. 서던컴퍼니개스는 60만달러를 후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를 조성하는 법조인 협회는 지난 3월 26일 전국AAPI폭력예방 및 대응의 일환으로 3.16희생자가족과 생존자를 위한 기금인 ‘내셔널컴페션펀드(National compassion Fund)를 모아 희생자 가족들을 도왔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