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인문학의 향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9-16 09:47:05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인문학(Humanities: 라틴어)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은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삶의 근원에 대한 물음에서 인간의 고유한 속성과 자신의,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문학, 역사, 철학, 신학, 법학, 심리학, 사회학을 통해서 심도있는 고찰이 이루어진다. 인문학은 인간다움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다. 지금 인간다운 품격을 잃어버린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나는 정녕 인간다운 신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지금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바라보는 것의 실상은 무엇인가. 사물의 현상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객관성을 유지한 균형 잡힌 관점인가. 지금 떠오르는 생각이 현실과 일치하는가. 생각은 순수한 의미를 지니게 하지만 삶의 순수한 뜻을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인문학은 삶의 본질과 문제점에 대한 통찰력과 근본적인 물음을 갖게 한다. 인문학에서 삶의 아름다움, 진실을 찾는 정신적인 고결함과 불확실한 삶을 견디어내는 힘을 찾는 것이다. 인문학은 합리적 사고 체계의 깊이를 더해주며 상상력과 유연성을 길러준다. 항상 깨어있는 의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며 영혼과 내면을 살아 숨쉬게 한다.

인문학의 통찰력에 의해서 변화를 가져오는 인간 삶의 풍요로움은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쁨이 된다. 삶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열린 마음은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 삶의 변화에 의한 영향력은 자신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읽는 혜안을 갖게 한다. 인간관계의 신뢰감을 쌓아가는 기쁨의 과정에서 사랑의 감정이 고양되지 않는가. 인문학에서 깊이 다루고 있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소통과 사랑의 감정이다. 인격적 신뢰의 바탕에서 소통이 이루어지는 사랑의 친화력이 빛을 발한다. 인격과 마음이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의 시선과 신선한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삶의 아픔과 고통의 순간,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과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분별력을 키우게 한다. 분별력은 자신의 참모습을 생명력으로 충만케 하려는 의지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고자 하는 의지야말로 영혼과 감정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참 자아의 표상이 될 것이다. 참 자아가 생명력의 빛을 드러내는 순간 마음에는 삶의 열정과 확신으로 가득 차오르게 된다. 인문학에서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지혜를 배우게 되는 모습이 이러하리라. 이러한 모습에서 자신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삶의 본질을 자각할 수 있는 성숙한 의식은 활기찬 생명력의 발현이 되어 건전한 가치관으로 자리 잡는다.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나가는 열정적인 가치관에 의해 올바른 삶이 전개됨은 물론이다. 인문학은 우리 삶에 어떤 유익함을 주는가. 인문학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우리 삶의 다양한 표현이 설명하기 힘든 숱한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인간의 편견과 위선, 저급한 욕망, 불의와 이념에 의한 미움, 분노, 증오, 광기와 무질서, 폭력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얼룩진 삶의 어지러운 문제점이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도덕적 삶의 능력이 회복되어야 할 절실한 때가 아닌가. 인문학은 인간의 불의와 타락과 혼란한 삶의 모순이 만연한 균형을 잃은 사회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는 고발정신을 지니고 있다.

1923년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는 이미 그 시대의 사회적 모순을 이렇게 갈파했다. 그의 시 ‘재림: The Second Coming’에서 “사물은 분열되어 있고, 중심은 유지될 수 없고 단지 무질서 만이 세상에 널려 있도다.” 법과 질서가 무너지고 공의가 파괴된 균형을 잃은 혼탁한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이다. 지금 이 시대에 더욱 인문학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은 인간 삶의 본질이 퇴색한 이 사회에서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생명력 있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함이 아닐까? 인문학의 향기가 그윽한 만남의 향연에서 삶의 탁월함을 이야기하는 진지한 모습을 기대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쉘 강 후보, 샘 박 의원 지지 선언 획득
미쉘 강 후보, 샘 박 의원 지지 선언 획득

공식 캠페인 영상 주요 플랫폼 방영 조지아 하원 99지역구 민주당 미쉘 강후보가 조지아 민주당 원내총무 샘 박 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쉘 강 후보의 공

라이프케어 센터 안형옥 여사 100세 상수연 개최
라이프케어 센터 안형옥 여사 100세 상수연 개최

1926년 5월 평안북도 용천 출생 홈케어 서비스 & 시니어센터인 라이프케어 파트너스(대표 김수경)는 1일 오전 둘루스 센터에서 5월 생신 및 온세상 축하연을 개최했다.특히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시온과학캠프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시온과학캠프

한인 교수들의 재능기부 캠프"나 혼자 아닌 함께 성장해야"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윤영섭 )가 오는 6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제3회 2026 시온과학캠프를 개최한다.

[행복한 아침] 그리움의 파도를 넘어

김 정자(시인 수필가)     지난 밤 오래 전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과 어머님을 만나 뵈었다. 어떤 상황이나 처지에서도 항상 든든한 보루가 되어 주셨던 다사로운 두 분이 그리울 때

메트로시티은행 1분기 괄목 성장, 합병 시너지 효과
메트로시티은행 1분기 괄목 성장, 합병 시너지 효과

순익 37% 증가해 세후 2238만 달러순이자 마진도 올라, 자선 건전 유지 지난해 12월 제일IC은행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포도나무합창단 2일 정기공연
포도나무합창단 2일 정기공연

포도나무합창단 공연 모습.    2일 오후 5시 빛과 소금 교회 포도나무 합창단 정기 공연이 5월 2일 토요일 오후 5시 "애틀랜타 빛과 소금 교회"에서 열린다.2000년  강임규

총 들고 포켓몬 카드만 훔친 절도범
총 들고 포켓몬 카드만 훔친 절도범

둘루스 카드매장 1만달러어치 도난 둘루스 지역 카드 판매 전문 매장에 무장한 도둑이 들어 1만달러 상당의 포켓몬 카드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사건

애틀랜타 개스값 5달러도 돌파?
애틀랜타 개스값 5달러도 돌파?

일부 전문가 “몇 주 내 가능” 전망  메트로 애틀랜타 개스가격이 유류세 한시 면제에도 불구하고 갤런당 4달러에 근접하면서 최근 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달

주상원 7지구 유권자, 하루에 ‘두 번 투표’해야
주상원 7지구 유권자, 하루에 ‘두 번 투표’해야

둘루스∙스와니 등 한인밀집 거주지19일 예비선거∙보궐선거 동시 진행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을 포함하는 주상원 7지구 유권자들은 이달 19일 동일한 의석에 대해 두 번 투표를 해야 해

한국일보 애틀랜타 ,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게재
한국일보 애틀랜타 ,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게재

한국일보 애틀랜타 이인기 상무의 인기 콘텐츠 ‘이상무가 간다’가 대한항공 기내지 최신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애틀랜타를 ‘숲속의 도시’로 재조명하며, 도심의 크로그 스트리트 터널부터 뷰퍼드 댐, 채터후치 국유림의 오프로드 코스까지 현지 전문가만이 아는 특별한 캠핑 로드를 상세히 담았습니다. 한국일보 애틀랜타의 생생한 정보력이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은 사례로, 전 세계 승객들에게 애틀랜타의 진면목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의 깊은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