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후보와 단일화 협상할 것"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예정인 권기호(사진) 한인회 자문위원장이 14일 둘루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출마의 심경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밝혔다.
귄기호 후보는 지난 4년간 한인회 이사장과 자문위원장으로 봉사하며 나름 경험을 쌓은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장점으로 강한 추진력을 꼽았다.
권 후보는 “현재 침체된듯한 한인회 모습이 안타깝다”며 “자신이 회장이 되면 시간과 재물을 투자해 한인회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분열된 한인사회를 통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친분이 두터운 이홍기 한인상의 회장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가급적 경선을 하지 않고 협의에 의한 단일화를 원한다”며 “서로간 합의만 된다면 내가 양보할 수도 있고, 이 회장이 양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사람이 회장, 한 사람이 이사장을 맡는 구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권 후보는 덧붙였다. 그러나 경선에 대비해 모든 서류 및 선거캠프 조직은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회 선관위 구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권 후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번 구성됐으면 한인사회가 함께 존중하고 통합을 위해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며 김일홍 위원장 체제를 인정할 것을 한인사회에 촉구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