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퇴임 베조스 관심은 우주?…미 부호들의 인생 2모작 ‘제각각’

지역뉴스 | | 2021-07-06 11:11:57

미국,부호들,인생2모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 세계 부호 1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57)가 5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미국 억만장자 기업인들의 은퇴 후 삶에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들의 ‘인생 2모작’에는 전형화한 별다른 공식이 없다. 자선사업, 스포츠 구단주, 정치 등 제각기 개성에 따라 또 다른 도전에 나서는가 하면, 여행을 즐기며 그냥 조용히 지내는 이들도 있다.

 

베조스는 블룸버그 통신 집계에서 순자산 1,990억달러로 전 세계 재산 순위 1위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아마존을 27년 만에 온라인 소매시장 점유율 41%의 공룡 기업으로 키워낸 베조스는 이사회 의장 직함은 유지하지만 앞으로 우주탐사, 자선 사업, 부동산과 새로운 장난감 투자 등 새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베조스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건을 운영 중인데, 오는 20일에는 이 회사의 첫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에 직접 탑승해 우주여행을 다녀온다.

 

그렇다면 다른 억만장자들은 어땠을까.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65)는 44세이던 2000년 스티브 발머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겨줬다. 당시 그는 세계 부호 순위 1위였다. 20008년엔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그는 부인과 함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일에 몰두하면서 자선사업가로 확실히 변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때는 과학에 기반한 접근법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월 부인과 이혼 발표 후 불륜 등 눈살을 찌푸리는 사생활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그간 의료와 교육 등 전 세계 불평등 문제를 다루는 문제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2011년 별세할 때까지 일에 파묻혀 살았다. 그는 30세이던 1985년 사내 권력 투쟁에서 밀려 CEO직에서 물러난 뒤 컴퓨터 회사인 넥스트를 설립, 경영적 수완을 다시 발휘했다. 잡스는 애플이 어려움에 빠지자 2000년 다시 애플의 CEO로 복귀해 스마트폰 출시 등 애플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애플이 시가총액에서 엑손모빌을 뛰어넘어 1위에 오른 2011년 8월 CEO에서 돌연 사임했고,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은 그해 10월 췌장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56세에 숨을 거뒀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48)와 세르게이 브린(47)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페이지는 2001년 CEO 자리를 에릭 슈밋에서 넘겼다가 슈밋이 사임하자 10년 후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퇴임 후 지금까지 대체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페이지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기업인 ‘키티 호크’에 돈을 투자하는 등 베이조스처럼 하늘에 관심이 많다. 브린 역시 항공기 회사에 투자했다.

 

오디오 스트리밍 회사인 브로드캐스트닷컴 공동 창업자인 마크 큐반(62)은 창업 4년만인 1999년 56억달러에 이 회사를 야후에 넘긴 후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를 인수해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의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출마하진 않았다.

 

휴렛팩커드, 이베이 최고경영자를 지낸 맥 휘트먼(64)은 정치의 문을 두드린 인사다.

 

2009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도전했다가 공화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공화당과 결별했고, 작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퇴임 베조스 관심은 우주?…미 부호들의 인생 2모작 ‘제각각’
퇴임 베조스 관심은 우주?…미 부호들의 인생 2모작 ‘제각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버클리 레이크 2위·그레이슨 15위  귀넷의 소도시 두 곳이 남부에서 가장 살기좋은 상위25개 소도시에 선정됐다.교육전문 온라인 사이트 니치(Niche)는 최근 남부지역 인구 5,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항공편 제공900마일 이상 비행 노선, 2025년 확대 델타 항공은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애틀랜타행 항공편을 포함해 특정 항공편의 퍼스트 클래

한인 남매 '17세에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한인 남매 '17세에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작년에 최연소 합격 오빠 이어 올해 동생이 3개월 일찍 캘리포니아주서 합격남매 근무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 "자랑스럽다"…NYT 등 소개해 화제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의 피터 박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에 그를 미국 대통령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