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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미술 이야기]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색 - 블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8-27 17:17:51

미술,칼럼,J아트,제이미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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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으로 만들어진 자연을 얼마나 알고 계세요? 파란 꽃, 파란 열매, 파란 동물... 모두 자연에서 찾기 쉽지 않은 색이지요.

고대에는 파란색의 표현이 없는 것도 많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도 바다의 색을 블루가 아닌 Wine-Red Sea라고 묘사 했다고 해요. 모든 고대사회에서 기본 3색은 현재의 빨강, 노랑, 파랑이 아닌, 적색, 흰색, 검은색 이었다고 합니다.

반면 이집트인들은 달랐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색채를 중시해서 옷이나 작품에 다양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를 위해 색상의 재료가 되는 다양한 안료를 개발합니다. 그 중엔 파란색도 있었다고 해요.

이집션 블루. 장식 예술에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이 색이 사용 되었어요. 자연에 없는 희귀한 이 색은 금방 눈길을 끌었고 이후 이집트를 넘어 로마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서구사회에서도 파란색을 중요한 색으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중세사회에서 색은 종교적 가치를 지니기도 했는데 몇몇 성직자들은 신의 성전은 아무리 꾸며도 충분치 않다며 빛과 아름다움을 색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그 중 청색은 현실에서 귀한 색이니 만큼 금색과 함께 신성한 빛으로 간주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청색이 유행하게 됩니다. 특히 청색이 유명세를 크게 탄 것은 성모마리아 덕분이었어요. 이전에는 성모마리아가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으로 표현되었는데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색이었다고 합니다.

12세기에 들어서면서 마리아의 의상은 청색으로 표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의 어두운 색보다 밝고 더 성스러워 보였죠. 스테인드 글라스와 채색 삽화를 통해 청색은 이후 성스러운 색으로 발전합니다. 덕분에 많은 예술가들도 청색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14세기엔 울트라마린 이라는 안료가 등장. 울트라마린은 특유의 깊은 색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청금석라는 보석을 갈아서 만들기에 비싸서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격곤 했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울트라마린에 매료되어 가족을 빚더미에 몰아넣기도 했답니다.

미켈란젤로의 그리스도의 매장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데 많은 미술사학자들은 그 이유가 울트라마린을 구매할 여유가 부족해서였다고 추측을 한답니다. 매우 부유한 예술가들만이 청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대에는 이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인디고블루, 코발트블루 등 새로운 안료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가격부담은 줄이고 색다른 느낌도 나타나면서 파란색 은 현대에는 다양한 작품에 나타납니다.

파란색과 피카소와의 일화도 있는데요 1901연 피카소의 절친이자 시인 인카사해마스가 자살을 하자 피카소는 이를 슬퍼하며 카사해마스의 죽음 이란 작품을 내놓았고 이상하게도 이 그림은 팔리지 않고 냉대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시람들의 냉대와 친구의 죽음이 겹치면서 우울감에 빠지는데 이후로 파란색을 담은 그림을 계속 내놓기 시작합니다. 비참함과 우울감을 가득 담은 작품을 계속 내놓자 사람들은 이 시기를 피카소의 청색시대라고 부릅니다.

현대는 화학안료를 제조하는 것이 쉬워지면서 파란색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죠.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파란색은 많이 보여집니다.

[화요일의 미술 이야기]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색 - 블루
[화요일의 미술 이야기]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색 - 블루

라파엘로의 <검은 방울새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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