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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앤틱(Antiques)이 있는 풍경]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Aphrodite. Venus)'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8-09 21:21:52

칼럼,모세최,문학회,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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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의 열정적인 사랑과 순수한 미의 개념을 이해하려는 열망과 가슴 설렘이 있다.

지금, 시공을 초월해 그 시대의 열정적인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스인의 고결한 영혼과 눈부신 아름다움의 실체와 만남을 시작하는 여정이라 여겨진다.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열정의 손길에 의해 황홀한 사랑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여정이 될 것 같다.

아프로디테의 빛나는 아름다움은 고대, 중세의 미술사(회화, 조각)와 시 문학에서도 신비스러운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여류시인 사포(Sappho B. C. 600경~ ?)의 “아프로디테의 송가”가 있다.

‘금빛 찬란하게 눈부신 여왕 아프로디테여, 제우스신의 지혜로운 딸이여, 당신에게 간절히 바라노니 제가 더 이상 고난과 절망 속에서 한탄하거나 슬퍼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중략)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사포가 아프로디테에게 사랑의 고통을 인내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하고 있다.

사포는 노예 신분인 미남 파온(Phaon) 에게 실연하여 자살했다는 설이 전해 온다.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 12 신 중에서 아프로디테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다.

미모의 세 여신은 아프로디테, 헤라(제우스의 아내. 결혼, 출산, 가정의 신. 유노) 아테나(제우스와 메티스의 딸. 지혜의 신. 미네르바)이다.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베누스. 비너스)는 에게해의 물거품에서 탄생하여 조개껍질을 타고 올림포스로 왔다. (회화. 아프로디테의 탄생. 산드로 보티첼리. 예술성이 높은 작품 1485)

일설에 의하면 크로노스가 아버지인 우라노스의 남근을 절단하여 바다에 던지자 남근 주위에 정액의 거품이 모여 여기서 아프로디테 여신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아프로디테는 거품을 의미하며 별명인 ‘아나디오메네’는 바다에서 올라온 것이라는 뜻이다.

남편은 대장간(금속)의 신, 인내심의 신인 헤파이스토스(제우스의 아들. 절름발이)이다.

신 중에 유일하게 못생긴 외모를 타고난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가(첫아들) 싸움할 때 헤라 편을 들어서 이에 노한 제우스가 바다에 던져 버려서 절름발이가 되었다.

그는 아버지 제우스에게 벼락을 만들어 준 대가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두 아들은 사랑의 신 에로스와 이루지 못하는 사랑의 신인 안틸레스이다.

아프로디테는 자신이 떠내려온 장소인 키프로스와 큐레테 섬을 좋아하여 키프로스(큐레테이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아프로디테는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케스트(허리띠) 를 둘렀고 헌정된 꽃은 장미와 금낭화이다.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새는 순결의 상징인 비둘기와 백조였다.

청순(순결)한 이미지와는 달리 아프로디테는 정숙하지 못해 여러 신과 전쟁의 신 아레스와도 사랑을 나누는 타고난 바람기로 남편인 헤파이스토스의 속을 썩인다.

아프로디테는 신의 영역인 천상의 세계와 인간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인 아름다운 청년 아도니스를 사랑했다.

둘 사이를 질투했던 아레스가 멧돼지로 변해 아도니스를 물어 죽게 하자 슬픔에 빠진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 몸에 넥타르(신의 술)를 뿌리고 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아프로디테의 기원에 의해 탄생한 꽃이 아네모네(바람꽃)이다.

아네모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 단념이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계보와 사랑의 행위는 열정적인 인간의 성정(모습)과 다름이 없어 로맨틱하며 드라마틱한 요소가 강하다.

그리스인의 신관과 역사, 문화, 종교와 사랑의 개념은 지극히 인간 중심적이며 현세적이다.

인간은 아프로디테처럼 “정신적인 사랑인 아프로디테 우라노스(Aphrodite Uranos)와 육체적인 사랑인 아프로디테 판테모스(Aphrodlte Pandemos)의” 모순적인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필자의 소장품(앤틱 사진)인 아프로디테의 누드 조각상을 바라보게 되면 여신의 사랑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이 전해 온다.

고대 그리스, 로마인의 미의 기준은 청순미와 관능적인 풍만함이었을 것 같다.

현대인의 발랄하고 섹스어필한 미의 기준과는 거리가 있다.

중세의 화가 피터 폴 루벤스(1577-1640)의 회화에서도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의 정열적인 사랑의 모습이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위대한 예술혼이 깃든 작품이다.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조각(앤틱)이 뿜어내는 순백의 향기가 그윽하게 전해 오는 것 같다. 아프로디테의 풍만한 몸매에 넘치는 우아한 곡선미가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다. 나신을 드러낸 아프로디테가 수줍어 살짝 고개 숙인 미묘한 표정과 흘러내리는 옷으로 하체를 가리는 부드러운 손동작의 떨림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아프로디테의 조각상에는 우아함과 순수를 지향하는 정신적인 사랑의 빛과 본능(에로스)적인 사랑의 열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화된 영혼의 숨결이 함께 흐르고 있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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