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다시 돌아온 플리핑,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지역뉴스 | | 2019-04-29 10:10:19

플리핑,부동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06년과는 달리 위험 낮아 주택시장 위협 안해

기관 형태 투자자 증가… 가격 하락시 손실 우려

단기 매매 방식의 플리핑 매매가 다시 성행하고 있다. 최근 플리핑 매매가 2006년 주택 시장 활황기에 버금갈 정도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06년 당시 플리핑 매매는 투기에 비유되며 주택 가격 거품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돌아온 플리핑 매매는 2006년과 달리 위험이 낮아 주택 시장에 큰 위협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릿 저널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플리핑 매매 시장을 진단했다.

■ 수익은 높고, 위험은 낮아

모기지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에 따르면 최근 성행 중인 플리핑 매매는 약 10년 전과 달리 위험이 높지 않다. 향후 수년간 주택 가격 하락이 발생해도 주택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4분기 미국에서 매매된 주택 중 약 10.8%가 구입 뒤 2년 내에 되파는 ‘플리핑’ 매매였던 것으로 분류됐다.

전체 주택 매매 중 약 11.3%가 플리핑 매매였던 2006년 1분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4분기 플리핑 매매 비율로는 코어로직이 집계를 시작한 20년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최근 플리핑 매매에 따른 수익 폭은 직전 플리핑 성행 시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플리핑 수익 폭은 2006년 대비 약 2배 이상으로 가격 정체 또는 하락 현상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완충 장치’가 마련됐다.

■ 가격 급등에만 의존하면 위험 커져

플리핑 매매는 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매매 기법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한 매물을 단기간에 되팔아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의 플리핑 매매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뤄지기 시작했다. 라스베가스나 피닉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 단지가 개발되는 지역에 나온 개발 용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식당 종업원, 택시 기사 등 일반인까지 플리핑 매매에 뛰어든 것이 시초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의한 매매 차익을 기대했지만 당시 대부분 플리핑 투자자들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동시에 기대했던 이익은 고사하고 손털고 나오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2006년에 성행하던 플리핑 매매 형태는 과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모기지 대출을 쉽게 받아 거의 투자금도 없이 주택을 구입한 뒤 가격 급등 현상에만 의존했던 플리핑 매매가 상당수였다. 

부동산 전문 투자자보다는 일반인들에 의한 플리핑 매매 비율이 높았던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 이뤄지는 플리핑은 과거와 많이 다르다. 일반인보다는 전문 투자자들에 의한 플리핑 매매가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 최근 ‘리모델링은 필수’

주택 구입 뒤 별다른 공사 없이 바로 되팔았던 과거 플리핑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리모델링 공사 등 필요한 수리 절차를 거친 뒤 다시 매물로 내놓는 플리핑 사례가 많다. 바이어 선호도에 맞춰 구입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주택을 수리하는 것이 최근 플리핑 매매의 관행처럼 자리 잡았다.

플리핑 매매용 주택의 건축 연도가 높아진 점도 과거와 다른 점이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최근 플리핑 매매로 거래되는 주택의 건축 연도는 2006년에 비해 약 10년 오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랠프 맥래플린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성행하는 플리핑 매매 추세는 과거와 상당히 다르다”라며 “가장 큰 차이점은 과거 사례처럼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 기관 형태 투자자 증가

플리핑 매매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수익이 반드시 보장된 것은 아니다. 플리핑 투자자들은 장기 주택 보유자에 비해 주택 가격 하락 시 높은 위험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플리핑 투자자들의 경우 건축 융자 상환을 위해 매물을 최대한 빨리 파는 것이 목적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자칫 손실이 발생하기 쉽다.

가격이 낮은 매물을 구입하기 위해 건축 연도가 오래된 매물이 플리핑용 매입 대상이 될 때가 많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내부 구조 결함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공사비가 발생하는 경우 기대했던 플리핑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플리핑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형태의 투자자들이 최근 많아진 점도 과거와 다른 점이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플리핑 투자자 중 약 40% 이상은 기관 형태의 투자자들로 직전 주택 시장 활황기에 비해 차지 비율이 3배나 높아졌다.

■ 전보다 짭짤해진 수익

코어로직은 플리핑 투자자들의 ‘경제 수익률’(Economic Profit)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경제 수익률은 전반적인 주택 가격 상승효과를 제외한 수익을 뜻한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플리핑 매매를 통한 중간 경제 수익률은 약 23%로 주택 시장이 활황기였던 2006년 1분기 경제 수익률인 약 9%의 세배 가까이 됐다.

플리핑 매매가 주택 가격 상승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수년째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주택 시장에 플리핑 투자자들을 통해 매물이 공급된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저가대 매물 비율이 높은 플리핑 매물은 첫 주택 구입용 매물로 적합하지만 가격이 여전히 높아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구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플리핑 매물이 대부분 리모델링 등의 공사를 거친 뒤 매물로 나오기 때문에 리모델링 비용이 마련되지 않는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오히려 적합할 수 있다.

■ ‘멤피스, 버밍햄, 필라델피아’ 플리핑 활발

지난해 4분기 테네시 주 멤피스, 앨라배마 주 버밍햄,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등의 지역에서는 플리핑 매매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중 필라델피아의 플리핑 매매 경제 수익률은 무려 약 93%에 달했고 멤피스 지역 역시 약 42%로 매우 높았다. 

테네시 소재 부동산 투자 업체 ‘멤피스 인베스트’는 테네시, 텍사스, 미주리, 아칸소, 오클라호마주 등에 연간 1,000여 채에 달하는 주택을 구입한 뒤 개량 공사를 거쳐 임대용 주택으로 전환한 뒤 다시 개인 투자자들에게 되파는 방식으로 플리핑 매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멤피스 인베스트가 내놓은 플리핑 매물은 주로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투자용 주택 구입이 힘든 해안가 도시 거주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다시 돌아온 플리핑,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다시 돌아온 플리핑,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최근 성행 중인 플리핑 매매는 전과 달리 위험 요인은 낮고 부족한 매물 공급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내달 3일 벧엘교회서 개최 지역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팀장 이중범)’가 2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NL 와일드카드1차전 필리스에 역전승 선발출장 김하성 2타석 무안타 끝 교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브레이브스는 29일 오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홈케어 서비스 & 시니어센터인 라이프케어 파트너스(대표 김수경)가 25일 추석을 맞아 둘루스 센터에서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센터 측은 “다양한 명절놀이와 푸짐한 경품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전국 여섯번째…플로리다 51명 최다  최근 10년 동안 조지아에서 낙뢰로 모두 8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 사이 전국에서 낙뢰로 사망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88.5%...15년 새 21.1%P올라 포사이스 97.5%…귀넷 88.2% 조지아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조지아 주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127년 전통 대한민국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가맹사업자를 모집한다.  문의 bs@kgcus.com. 허니피그 무한리필허니피그에서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전문가들 “강력한 엘리뇨가 억제”주민들 되레 불안…당국 대비 강조   조지아를 포함 동부 해안과 걸프 연안에 아직 단 한 차례도 허리케인 위협이 없는 등 이례적인 조용한 허리케인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컨슈머어페어스 전국주택시장 분석애틀랜타 도심 구매자에 가장 유리 조지아 상당 지역 판매자 우위 시장  주택시장이 점차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 으로 옮겨 간다는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월렛허브 2026 전국 미식 도시 순위 종합순위 전국 11위…마이애미 1위 애틀랜타의 인구 대비 식당 수와 가성비 수준이 전국 1위로 조사됐다.온라인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유권자 시민권 확인 ‘여권정보’까지 쓴다
유권자 시민권 확인 ‘여권정보’까지 쓴다

국무부, 기록 공유 추진시민권 여부 확인·검증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권자의 시민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무부가 보유한 여권 신청 관련 정보까지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