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때에 맞는 말을 하려고 힘쓰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8-28 20:20:24

칼럼,이용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금도 중동 지역에는 배두인이라고 하는 부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배두인 부족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관습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사람이 병이 들어서 누워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까운 형제들이나 친지들이 함께 찿아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자가 누워 있는 침실 주변에 빙 둘러 앉아서 오랜 시간을 함께 있어 준다고 합니다. 그때 말은 하지 않고 다만 환자가 슬퍼하면 함께 슬퍼하고 그가 고통하면 함께 고통하는 표정을 지으며 오래 있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무언가 질문을 할 때만 간단하게 대답을 해 준다고 합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살던 지역이 바로 중동지역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런 아름다운 위로의 관습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고통 당하는 사람에게 말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말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말이라는 것은 한 방울의 기름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15:23)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16:24) 이처럼 말이라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극심한 고통 속에 빠져 있는 형제 앞에서 때에 맞는 말을 찿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저는 많이 체험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교회가 커지기 전에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제가 심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며칠 입원하면 완쾌될 환자는 찿아가서 어려움을 느끼는 일이 없습니다. 만나서 기도해 주고 말씀으로 권면해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중병을 앓고 있는 분을 찿아 갈 때는 얼마나 고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목사가 환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성경말씀을 읽어 주고 기도하고 권면하는 것은 목사의 책임입니다. 성경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말씀이니 읽으면 환자한테 하나님의 음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에 맞는 말, 그 사람을 위해서 선한 말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아무리 성경을 뒤적여도 꼭 맞는 말씀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때는 얼마나 괴로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가끔은 꼭 필요한 말씀을 찿지 못해 기도만 해주고 옵니다. 때에 맞는 말, 꼭 필요한 말을 찿는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성경말씀이라고 해서 다 때에 맞는 말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고통 중에 있는 사람 앞에서 때에 맞는 선한 말을 찿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좋은 위로의 말을 한번 찿아보면 어떨까요?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원, "이승만 동상 제막 행사 후 회관에서 치워라"
법원, "이승만 동상 제막 행사 후 회관에서 치워라"

행사 기간 4시간만 공개하고 다시 가려야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을 설치하려던 일부 우파 단체의 계획이 잠정적으로 무산됐다. 귀넷카운티 슈피

세계한상대회 폐막, "내년 경주에서"
세계한상대회 폐막, "내년 경주에서"

수출계약 940만 달러, 수출상담 3억 달러3천여 경제인 참가, 1만5천명 전시회 찾아 해외 한상과 국내 기업을 잇는 수출·투자 교류의 장이 된 제24차 세계한상대회가 수출 첨병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모두17명… 허위사업체∙가짜서류로 법원, 전액 배상∙실형∙보호관찰 선고 허위 사업체와 위조된 세금 서류를 이용해 급여보호 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수필] 스와니 벼룩시장에서 돌아본 애틀랜타 한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새벽마다 스와니 시청 앞 광장에는 정겨운 장터가 열린다. 소박하고 허름한 나무 상자 위에는 갓 수확한 햇고구마와 무, 배추, 제철 과일들이 무심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의 단독주택 단지(Subdivision)에 살다 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약자가 있다. 바로 **HOA(Homeowners Association)**이다.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미 동남부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회장 송효남)가 올 3분기 정기모임을 갖고 전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26일 둘루스에서 열린 이번 정기모임에서 참전용사들은 산화한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유류세 면제 전 평균 4.11달러 CA 제일 비싸고 TX 가장 저렴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 개스값은 지역별로 갤런당 2달러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1.031점…전국평균 보다 20점↑1,400점 이상 전체 5%에 불과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지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가 전국 공립학교 학생 평균점수를 크게 웃돈 것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디포 디스트릭트~슈거로프 Pkwy내년 절차 시작 2029년 착공 목표 로렌스빌시가 시를 관통하는 대형 트레일을 추진한다.이번주 로렌스빌시는 디포 디스트릭트에서 디스커버리 파크를 거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대폭 손질 태스크포스 구성…학부모 자문위도 귀넷 교육청이 다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수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도 영어 능력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