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플러밍 고장도 방치… 손녀 집에 엊혀서…

지역뉴스 | | 2018-06-08 09:09:51

은퇴자금,플러밍,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인 절반이 준비 없는 노후, 정부 보조에 의존

“은퇴자금 적립 하루라고 빨리 시작”뼈 아픈 조언

은퇴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재정을 모아두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정도의 교과서적인 말은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충분한 은퇴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빠듯해 은퇴 자금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은퇴 자금 없이 은퇴를 한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 지에 대한 문제다. 충분한 은퇴자금이 없다면 과연 어떤 은퇴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까. 인터넷 경제 전문 사이트 마켓워치가 충분한 자금 없이 은퇴한 경험자들의 경험담을 보도했다.  

은퇴 대비 저축, 또는 투자는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다. 과거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직장인 펜션 시스템(고용주가 직원 은퇴 자금 책임짐)이 요즘은 401(k)와 같이 직장인들이 스스로 은퇴 자금을 모아야 하는 은퇴 저축플랜으로 바뀌고 있다. 다시말해 직원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졌고 허리가 휘청대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한 은퇴 전략 보고서는 35세 나이에는 자신의 봉급의 두배는 모아 둬야 한다고 밝힌 적도 있다. 연봉 5만 달러를 받는다면 이미 10만 달러는 은퇴 자금으로 모아 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은 보고서이지만 그냥 흘려듣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지적이다. 

불행한 사실 한가지. 많은 미국인들은 스스로 은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갤럽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절반 가량은 은퇴 재정에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46%는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다른 보고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내 놓고 있다. 노스웨스턴 뮤츠얼이 18세 이상 미국인 2,000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3명당 1명은 은퇴를 대비해 5,000달러도 모으지 못했으며 5명당 1명은 아예 한푼도 모으지 못한 것으로 답했다.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은퇴후 편안한 은퇴 생활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통 은퇴후 편안한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갤럽이 2002~2004년 설문에서 은퇴하지 않는 50~64세 54% 가량은 은퇴를 대비한 충분한 돈을 모았다고 밝혔는데 이들의 나이 65~80세에 조사한 결과 77%는 실제 재정적으로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 돈 없는 은퇴자들의 경험담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정도로 번역되는 질의응답 웹사이트 ‘Quora’에 물어 봤다. 자금 없이 은퇴하면 어떻게 되느냐를... 이 질문에 많은 은퇴자들이 답글을 남겨 놨다. 많은 은퇴자들은 자신들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돼 은퇴를 했지만 수년이 지난후에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답변했다. 한 은퇴자는 단순하게 질문을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은퇴후 소득 급감, 심각한 질병, 이혼과 같은 자금 관리에 관련돼 닥칠지 모르는 많은 요소들이 고려 돼야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수 있다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Quora’ 뉴스레터에 실린 은퇴자들의 반응을 정리한 것이다. 

▲ 수입 급격히 감소

15년전 62세에 은퇴했다. 가지고 있던 고미술품, 미술품 그리고 주택 에퀴티를 뽑아 작은 은퇴 자금을 마련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은퇴 후 수입이 많지 않은데다가 그나마 줄어들어 주택에서 뽑은 에퀴티를 갚기도 힘들다. 아직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팔며 수입을 올리고는 있지만 그림을 사려는 사람도 줄어들었고 또 온라인 판매도 어려워 졌다. 

아직은 페이먼트를 밀리지 않지만 프린터가 고장 낫는데도 고치지도 못하고 있고 또 플러밍도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고 있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비교해 나는 그래도 낫은 편이다. 정기적으로 밥도 먹고 또 지붕아래서 잠도 잔다”며 위안을 삼았다. 그는 또 “지금 76세인데 취업이 쉽지 않다. 매일 광고를 보지만 직업을 찾을 희망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보조로 연명

옛 석탄광 숙소에서 거주하며 집에서 100피트 떨어진 곳에서 식수를 길어오는 웨스트버지니아의 할머니집을 방문하곤 한다. 친한 친구는 요즘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조부모가 주거비를 낼 능력이 안되 손녀집에서 함께 기거한다.  그녀는 “내 할머니는 자식들로부터 조금의 돈도 받고 또 푸드스탬프를 받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젊은이에 경고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 경고장을 날렸다. 한 은퇴자는 2009년 은퇴했는데 은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검소하게 살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믿을 수는 없다면서 늦게 시작할수록 은퇴 자금 모으기는 더욱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빠지는 건강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나이를 67세라고 밝히면서 운이 좋으면 올해 한 10년을 더 일할 수 있는 젊은 여성과 결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나름 희망을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매달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지만 내가 기대했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어 아쉽다고 가난한 은퇴자의 심정을 토로했다.                    <김정섭 기자>

  

플러밍 고장도 방치… 손녀 집에 엊혀서…
플러밍 고장도 방치… 손녀 집에 엊혀서…

미국인들 3명당1명은 은퇴를 대비히 5,000달러도 모으지 못했다고 밝혔다. 돈 없이 은퇴하면 어떤 생활이 다가올지 미리 상상해 보는 것도 좋다.                                                                                                           <Tom Grillo/The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판다 외

현대·LG 조지아 배터리 공장 재가동

지난해 9월 이민 단속구금 직원들 다시 투입 지난해 이민 당국의 급습을 받았던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이달 가동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온라인

〈한인마트정보〉경북∙ 제주…고향의 봄 맛을 가져다 드립니다
〈한인마트정보〉경북∙ 제주…고향의 봄 맛을 가져다 드립니다

시온마켓정육 코너에서는 소등심 LB 8.99, 돼지갈비 구이용 LB 4.49,항정살 LB 7.99,양념 닭불고기LB 4.99, 차돌배기 샤브샤브LB 14.99, 닭 넓적다리  10

[신앙칼럼] 봄의 향성과 하나님의 부르심(The Tropism of spring and God's Calling, 로마서Romans 11:2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탈리 사로트는 ‘영혼의 처절한 몸부림’을 ‘향성(向性)’이라 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방에서 솟아나는 듯했다. 약간 축축하고 미지근한 공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봉사 많이 한 학생 선정 1만 달러씩 미국 동남부 지역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한 한인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에의 봉사를 고취하려고 2022년 12월에 설립된 위대한 영구 장학재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1031 익스체인지' 연장교육 실시 조지아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2차 정기총회 및 CE 클래스를 개최했다.다니엘 리 총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