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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 강지연의 100세 시대] 적절한 장소에서 노후를 맞이하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12-01 18: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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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철학자 괴테는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 상태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집을 찾는 일은 그래서 더 어렵고 중요하다. 노인의 주거 유형에 어떠한 것이 있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미리 그려보는 것은 앞으로 어떠한 주거 형태가 본인이 살기에 가장 적합할 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전문 요양원(Nursing Home)은 치매 또는 뇌졸중 환자와 같이 24시간 내내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주자는 옷을 입고 목욕하고 몸을 단장하는 것과 같은 일상 생활부터 약 복용 및 숙련된 간호적 도움을 얻게 된다. 

둘째, 양로원(Assisted living)은 덜 집중적인 의료 요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로서 숙련된 간호 도움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전문 요양원과 같은 수준으로 일상 생활을 보조하고 약 복용을 도와준다.

셋째,  전문 요양원이나 양로원과 비슷하지만 치매 환자들을 위해 특화된 치매 요양원(Memory Care)이 있다. 치매 요양원은 알람 시스템과 자동 잠금문 등을 설치하여 배회하는 치매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가급적 약이 아닌 보조 활동을 통해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치매 요양원은 일반 요양원에 비해 대략 월 2천불 가량이 더 비싸다. 

넷째, 제한된 도움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조건에 따라 생활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은 독립적인 생활공동체(Independent Living Community)에서 생활한다. 이 곳은 하루에 2 끼 식사를 제공하고 공동 주택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사 도움과 같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섯째, 55세 이상을 위한 커뮤니티는 모든 사람들이 전문 요양원, 양로원 등을 필요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이 단지는 잔디 관리 및 청소와 같은 기본 지원을 해주며 친구들을 만나기에 적합하다. 또한,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도보 또는 자전거 경로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식당, 식료품점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섯째,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 하더라도 이사하지 않고 자기 집에서 거주하면서 가정 방문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메디케이드가 전문 요양원 거주만을 보조했지만, 요즘은 양로원이나 가정 방문 간병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노후를 위해 적절한 주거 공간으로 이주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어떤 유형의 도움이 필요할 지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하나의 단지에 독립적인 생활공동체, 양로원 및 전문 요양원이 있는 복합 단지가 생기고 있어서 같은 단지 안에서 건강 상태에 따라 독립 생활공동체에서 양로원으로, 양로원에서 전문 요양원으로 간편하게 이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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