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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남부군 역사 지우기' 격전 예고

지역뉴스 | | 2017-11-07 1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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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군후손협, 법안저지 로비회사 고용

회원들에게도 반대 운동∙행동강령 지시 

내년 1월 개회되는 조지아 주 의회에서 남부군 기념물 철거를 놓고 적지 않은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군 참전용사 후손 협회(the Sons of Confederate Veterans)조지아 지부는 최근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부가  내년 주의회에 상정될 남부군 기념물 철거 법안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 로비회사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부는 이 로비회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8월 버지니아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전국이  ‘남부군 역사 지우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도 남부군 기념물 철거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샬러츠빌 사태 직후 스테이스 아브람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스톤 마운틴  남부군 장군 부조상 철거를 주장한 데 이어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도 관할 구역 내 모든 남부군 상징물 제거와 남부군과 관련된 도로이름의 개명 검토를 선언하고 나선 바 있다.

전국 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조지아 지부도 네이선 딜 주지사와 주 의회에 조지아 내 모든 남부군 상징물 철거를 위해 즉각 행동을 취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딜 주지사는 주 의회에 대해 내년 회기 때 남부군 기념물 철거에 관해 법률적인 검토를 해 줄 것을 공식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엘레나 패런트(애틀랜타)와 메리 마가렛 올리버(디케이터) 주 하원의원은 지방자치정부가 자신들의 구역 안에 있는 남부군 기념물에 대해 독자적으로 철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주법에 따르면 정부나 공공기관 소유의 남부군 기념물에 대해서는 철거 혹은 이전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주법과는 관계없이 지난 달에는 디캡 카운티가 디케이터에 있는 109년된 남부군 기념비 철거 결의안을 승인해 주목을 받았다. 디캡 카운티는 이 기념물 부지 소유가 불명확하다는 것을 근거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곧 철거 혹은 이전 여부를 시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부군 참전용사 후손 협회 조지아지부는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남부군 철거 반대를 위한 홍보전략과 행동강령도 전했다. 웹사이트 내용에 따르면 “남부군 기념물이나 남부연합기를 제거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명확히 반대할 것”과  “특히 남부군 기념물 철거를 시도하려는 진보적 성향의 시장이나 시의원 등에게도 반대 의사 표시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것”도 지시하고 나섰다.  이우빈 기자 

조지아 '남부군 역사 지우기' 격전 예고
조지아 '남부군 역사 지우기' 격전 예고

디케이터 구 법원 앞에 있는 109년 남부군 기념비. 카운티 정부 결정에 따라 곧 철거 혹은 이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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