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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 강지연의 100세 시대] 면역력 높이는 체온 올리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10-27 1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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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예로부터 중요한 건강법으로 지켜져 왔다. 의서  <동의보감>에도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철에 멀리 다니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을만큼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우리가 인체의 평균 온도라고 믿어왔던 36.5 ˚C가 최근에 약간 떨어진 사실은 간과할 일이 아니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온이 1℃ 떨어질 경우 면역력이 30% 떨어지는 반면, 체온이 1˚C 상승하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50% 증가하기 때문이다. 

체온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향상되는 이유는 몸에 열이 오르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며 세포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온이 35 ˚C 이하로 떨어지면 신체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시작한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면 추운 장소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최대한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여러 겹의 옷을 껴입도록 한다. 특히, 머리를 통해 열이 배출되지 않도록 모자를 쓰거나 중심부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카프, 장갑을 착용하는 등 몸을 감싸는 것이 좋다. 흉부, 복부, 다리 사이를 따뜻하게 해서 체온을 정상 수치로 유지해야 따뜻한 혈액이 혈관을 따라 흐르며 열을 온 몸 곳곳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음식을 대사하는 과정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추울 때 아무 음식이라도 먹으면 약간의 체온을 올릴 수 있다. 음식물을 천천히 꼭꼭 씹는 행위는 얼굴과 머리에 열을 발생시킨다. 게다가 추울 때 몸은 평소보다 더 빨리 칼로리를 소모하며 체온을 유지시키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섭취하는 것은 체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준다. 몸이 많이 찬 사람은 생채소보다 따뜻하게 조리한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몸에 열을 만들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음식은 생강, 대추, 계피, 마늘, 찹쌀, 호두, 단호박, 무, 인삼, 꿀 등과 같은 식품이다. 

체온이 떨어진 사람이 소금을 먹으면 소금이 발열제 역할을 해 체온 상승에 도움을 준다. 물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섭취해야 하며, 목욕시 소금을 한 줌 넣어41℃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명치 아래까지 20~30분간 담그면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끝으로, 가장 권하고 싶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해 체온을 상승시키는 것이다. 체내 근육은 체온 상승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을 움직일 때 열이 발생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체열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근육이며, 특히 하체에는 근육의 70% 이상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하체 운동을 통해 근육의 양을 늘리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내 몸에 근육이 많아질수록 내 몸은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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