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텀스 '생활비 해결' 최우선 과제
극단주의 배제, 중도실용노선 천명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에서 24년간 이어져 온 공화당의 아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민주당의 주지사 탈환, 주하원 다수당 회복, 주단위 공직 전면 승리, 그리고 완벽한 압승을 알리는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조지아의 정치 지형은 그야말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 모든 선거 결과가 담고 있는 유권자들의 메시지는 강력했지만, 그 의미가 완전히 명확한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주 의사당에서 제기될 가장 큰 질문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지금, 과연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주지사 당선인인 키샤 랜스 바텀스는 4일 첫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질문에 답했다. 바텀스 행정부가 급진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실험이 될 것이라는 공화당의 경고를 믿었던 유권자들의 우려를 가라앉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텀스는 "우리는 중도 노선에서 매우 잘 해온 주"라며, "내 생각에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친 극단주의를 통해서는 최선의 결과를 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초점이 지난 1년 반 동안 조지아 주민들로부터 들어온 우려 사항들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텀스는 "나의 최우선 과제는 주 전역에서 목격한 이러한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식료품세를 유예하거나 폐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메디케이드 확대와 프리케이(Pre-K) 예산 전액 지원, 그리고 교육 예산 전액 지원을 첫 번째 예산안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신건강 관리 접근성 확대, 참전용사, 간호인, 교사 지원, 그리고 주정부의 6주 낙태 금지법 철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바텀스는 그들만의 주지사도 되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텀스는 "사람들이 내가 그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며, "우리 캠페인을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그들을 위해 일할 것임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텀스는 수요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참모들이 원활한 정권 인수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돕는 방안에 대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이미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전면적인 승리는 조지아주 정치 지형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인 텃밭을 잃은 공화당은 내부 쇄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새롭게 권력을 잡은 민주당 역시 중도 실용주의를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요셉 기자








![[내 마음의 시] 도토리](/image/298101/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