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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아침] 관계가 조율해 낸 풍경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6-10 18: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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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라는 테마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가족관계를 으뜸으로 삼으면서 친구, 연인, 동문, 동향, 동료, 교우, 나아가서는 나라와 나라의 국제적인 관계등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관계의 미학은 둘 이상의 사람들이 서로 관련을 맺으면서 서로 참견을 하거나 주의를 기울이며 관계성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아름다운 연으로 이어가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름다운 미담도 생성될 것이고 실망과 상처를 주고 받으며 단절이란 수순을 밟게도 되고 극복이란 수순을 밟게도 된다. 긴 시간을, 강산이 몇번을 변했는데도 이어지는 관계는 귀하고 소중하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마주보는 관계에서 진일보하며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걸어가는 관계를 정립해 가는 관계가 가장 바람직했던 것 같다. 너무 멀찍이도 아닌, 너무 밀착된 것도 아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가며 관계를 이어가는 지혜가 요구되기도 한다. 가깝다는 전제조건으로 상대의 감정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지나친 간섭이나 무엇에나 관여하고 개입하려는 관계는 지속되기에는 난제가 발생되면서 은연중 견지하게 되어져서 조금씩 뒷걸음질을 하며 관계를 지탱하려는 의지가 힘을 잃게 된다. 종국엔 서로를 꺼리게되고 관계의 풍경이 이지러지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게된다.

너울 없는 조용하고 안화한 하루들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아무래도 나이 탓인가 보다. 부대끼지 않는 평온한 만남을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자랑일 순 없지만 모임의 횟수도 줄어들고 의미없는 수다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삼가하게 되고 불가피한 만남 외에는 만남에 응하는 횟수를 줄이게 되는 것은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는 기대감으로 보람없이 바쁘게 덤벙대는 모습을 지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관계를 부정하기보다는 일상의 윤기를 한결 긍정적인 가꿈으로 꿈꾸고 있음이다. 인생 각본을 임시 수정해보는 시도라할 수 있겠다. 어영부영 보내다보면 일상을 무너지게할 수도 있겠다는 엷은 기우 일찌도 모를 일이긴하지만 어찌 되었건 가지런히 바로잡으며 시간을 아끼기로 했다. 보다 진일보된 하루들을 만들기 위함이라 해두고 싶다. 결단 없이 홀가분한 일상을 만들기란 어불성설 인것 같아서이다. 무우 짜르듯 관계정리를 하겠다는 이기적인 결단은 더욱 아니다. 만남의 횟수가 줄어든다 해서 관계까지 소원해지는 것은 기우일 뿐이었다. 깊게 뿌리내린 관계는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더란 것을 절실히 통감하게 된 계기로 보아도 될 듯 하다. 한 두 차례 만남을 건너뛰었어도 변함없는 관계의 진정성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관계정립은 결코 잃어버림이 아니더란 확증을 얻은 셈이다. 단조로울수 있지만 꾸밈없는 익숙한 일상을 도모하려는 의도를 변증법으로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잦은 만남으로 인한 체력 소모도 만만치 않다.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까지 미치게되었으니까. 피곤한 몸을 이끌고 관계를 소홀히 해서는 않된다는 강박관념에 끌려다니는 모호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간절함이 빛을 보게된 셈이다. 의무적인 번거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에서 나목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고나 할까. 긍정적인 여유로움의 행복회로로 돌아나온 기분이다. 또다른 행복의 기회를 얻은 것 같다.막막하게 찾아오는 크고 작은 관계의 고비를 더는 감당할 감각과 기력이 소진했음이다.

공허한 관계를 요약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기 전에 관계 정리란 생의 새로운 경작을 위해 마음을 굳히기로 했다.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계관의 상관을 극히 이기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관계는 사절하고 싶음이 간절해졌기 때문이다. 면적을 넓히기만 했던 관계에 시달린 복잡한 심사를 내려놓고 간결하고 짜임새있는 삶으로 안도의 숨을 깊이 내쉴 수 있는 힐링을 맛보고 싶음을 널리 공시해버린 듯한 기분이다. 비로소 마음이 산뜻하고 단출하기 이를 데 없다. 한데 쓸쓸한 겨울을 아름답다고 우기고 싶음과 이 땅을 떠날 작은 준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어쩐지 울적해지고 서글퍼지는, 관계가 조율해낸 풍경을 관조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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