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완동물도 가족” 고양이 와인 등장 인기

지역뉴스 | | 2017-02-24 09:01:50

애완동물,고양이,와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 병에 10여 달러 와인

주인들 사들여 술친구로

 ‘NO 알콜’ 강아지용까지

가볍게 술 한잔 하고 싶은 날. 혼자 

마시려니 좀 쓸쓸하다면 왜 술친구를 청하지 않는가. 애완동물과 함께 마시면 

되지 않는가. 애완동물이 가족이자 

친구인 시대에 색다른 상품을 들고 

나온 신생업체들이 있다. 

고양이 와인 제조사들이다. 자그마한 병에 알콜 성분 없는 가짜 와인을 담고 귀여운 이름을 붙인 고양이 음료회사

이다. 강아지용도 있지만 아직은 고양이 와인만큼 인기가 높지 않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아폴로 피크(Apollo Peak)와 펫 와이너리(Pet Winery)라는 신생업체들은 고양이 와인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제품을 먼저 시장에 내놓은 아폴로 피크측은 펫 와이너리가 자사를 모방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지난 밸런타인스 데이에는 할인 홍보행사를 할 만큼 와인의 인기가 높다. 덴버에 있는 아폴로 피크가 8온스 병에 담아 파는 캣베르네(Catbernet)나 피노 미야우(Pinot Meow)는 11달러95센트.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펫 와이너리의 미야우 & 샨돈(Meow & Chandon)은 12온스 병이 14달러95센트이다. 

알콜 성분은 고양이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제품은 사실상 개박하 물이다. 이 물을 마시면서 고양이는 알딸딸해지고 그걸 보는 주인은 기분이 좋아진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해보면 고양이들은 두 회사 제품 어느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북가주, 오클랜드의 고양이 카페인 캣 타운 카페에서 시음행사를 참관한 사바나 트래셔(23)라는 여성은 “정말 대단한 제품”이라고 고양이 와인에 박수를 보내다. “내 고양이가 나랑 같이 와인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사람이 고양이와 함께 와인을 마시는 ‘황당한’ 일이 시작된 것은 2년 전이었다. 아폴로 피크를 창업한 브랜던 자발라(32) 사장은 “어느날 갑자기 고양이를 위한 와인 아이디어가 번쩍 떠올랐다”고 했다. 

“애완동물은 이제 친구이자 룸메이트이자 식구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친구에게 왜 맹물만 줘야 합니까?”

과거 애완동물 사료 판매 일을 했던 그는 창업을 하면서 ‘스낵 음료’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러다가 ‘고양이 와인’이라고 바꾼 것이 제대로 적중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사업이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커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회사명 아폴로는 자신의 고양이 이름을 딴 것이다. 음료에 색깔을 넣는 유기농 비트는 캘리포니아 산이고,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개박하는 콜로라도 고산지대에서 가져온다. 그렇게 만든 작은 병 와인은 온라인으로 거래되고, T.J. 맥스, 마샬스 등 200개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그는 트럼프를 흉내 내서 ‘고양이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왜 혼자 마시나(#whydrinkalone)’ 같은 해시태그도 붙인다.

애완동물 주인들이 고양이나 개를 동물이 아니라 사람 같이 대접하는 추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고양이 와인은 그 최신 현상이다.

지난 15년 동안 “애완동물 시장은 동물을 사람 취급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왔다”고 관련 시장 연구 전문가는 말한다. 지난해 설문조사에 의하면 고양이 주인의 62%(개 주인의 64%)는 애완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애완동물 주인’이라는 말 역시 ‘애완동물 엄마/아빠’로 바뀌고 있다. 미국의 애완동물 시장은 애완동물에 대한 서비스분야를 제외하고도 400억 달러 규모이다. 그중 30%가 고양이 용 상품들이다.

저널 ‘사이언스’의 뉴스 담당 부 에디터인 데이빗 그림에 의하면 사람과 애완동물이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은 1900연대 초반 부터였다. 벼룩 약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개를 집안으로 들여놓게 되었다. 그러자 곧 동물들이 사람들의 침대 안으로 들어가고 사람들의 마음을 차지했다.

아울러 나타난 변화는 농가마다 키우던 가축들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대가족이 핵가족으로 바뀌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여기에 퍼즐의 마지막 조각처럼 등장한 것이 테크놀로지의 급부상과 인간관계의 단절. “밤에 집에 들어가면 우리를 반기며 같이 지내고 싶어하는 존재는 점점 애완견이나 고양이“라고 그는 말한다. 

고양이 와인 사업의 성공은 자발라 사장 본인도 놀랄 정도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그는 관심을 끌기 위해 트윗과 이메일을 수도 없이 했다. 그 모두가 과도한 홍보였다. 허핑턴 포스트에 그의 이야기가 실리면서 페이스북 공유가 4만4,000건에 달했다. 잡지 피플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터넷 판에도 기사가 올랐다.

그는 집 부엌에서 고양이 와인을 만들다가 주문이 밀려 직원들을 고용하고 더 큰 빌딩으로 옮겼다. 지난해 매출은 50만 달러.

펫 와이너리는 광고 세일즈를 하던 태린 남(31)이 지난해 7월 남자친구 카이 프레츠쉬너(37)와 함께 시작했다. 화학 전공자인 프레츠쉬너의 실험실에서 와인을 만들어 온라인과 4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펫 와이너리는 개박하에 연어 기름을 첨가해 와인을 만든다.

두 회사 모두 와인 사업을 개 시장으로 확대했다. 사실 고양이들은 고양이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 주인들이 좋아하는 것이다. 자발라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애완동물 용품협회의 로버트 베티어 회장은 “애완동물과 함께 와인을 마신다는 아이디어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지요. 고양이가 그 맛을 어떻게 느낄 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미국 말한다. 

“애완동물도 가족” 고양이 와인 등장 인기
“애완동물도 가족” 고양이 와인 등장 인기

고양이 와인 제조업체인 아폴로 피크의 브랜던 자발라 사장. 고양이를 키우는 그는 “어느 날 문득 고양이와 같이 와인을 마신다면 …” 하는 아이디어거 떠올라서 와인제조업을 시작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이혼해도 남는 재정보증의 책임

케빈 김 법무사 가족의 미국 정착을 돕는 일은 대개 선의에서 시작된다. 배우자의 영주권을 신청하고, 소득이 부족한 친척을 위해 공동보증인이 되며, 가까운 지인의 부탁에 세금보고서를

[신앙칼럼] 고국의 가을 (Autumn in My Homeland)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이사야 (Isaiah) 55:11[서론] 가을의 들녘가을의 끝자락인 10월, 서리가 내리는 가을밤, 마당의 잔디밭과 차가워진 달빛 사이

[내 마음의 시] 도토리
[내 마음의 시] 도토리

宗愚 李漢基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저물어 가는 가을      겨울 전령(傳令)이 왔다      버림받고 낙하(落下)한다         

[행복한아침] 공존의 질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내다 보면 사람에게 다가간다는 일이 실로 조심스럽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 또한 그 사람을 이해한다는 뜻과 같은데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바텀스 '생활비 해결' 최우선 과제극단주의 배제, 중도실용노선 천명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에서 24년간 이어져 온 공화당의 아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민주당의 주지사 탈환,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공화당 돈 잔치, 165→87억 달러로 줄어바텀스 핵심 공약 이행에 자금 부족해 주지사 선거와 주 의회 선거에서 거둔 승리로 민주당의 오랜 숙원 과제들은 오는 1월 새로운 활력을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스쿨택스 면제 장애군인, 교직원까지 귀넷카운티 주민들이 이번 주 세금 경감을 위한 두 건의 홈스테드 감면 주민투표를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키며 재산세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이번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전문 인력 양성, 스티븐 리 대표 강의 C Land Realty가 뉴저지에서 5년 이상 운영해 온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C Land Research Institute)의 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한국 '행복귀금속' 뿌리 둔 맞춤 주얼리 스튜디오애틀랜타 '루터스 다이아몬즈' 10년째 명맥 1994년 한국 '행복귀금속'에서 출발한 가족 주얼리 하우스 '루터스 다이아몬즈(Lut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5일-11일 7일간 특판전 시온마켓 둘루스점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 보령시 특산품 연례 홍보판촉전인 ‘2023 만세보령 우수농수산물 홍보특판전’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