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커플스 칼럼] 졸혼이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2-13 18:46:25

커플스,칼럼,이선호,졸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요즘 대중매체를 통해 졸혼이란 단어를 들으면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성을 느낀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결혼관이 바뀌면서 결혼에 관련된 신조어들도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황혼이혼이라는 단어도 불과 10년전에는 생소한 단어였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고 주변에서도 생소치 않게 보게 된다. 결혼한지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이 지난 25년사이 14배 가까이 증가한 현상이 현실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듯 '졸혼' 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졸혼이라는 단어로 세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우리의 인생을 계획하고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졸혼이라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가 혼인관계는 유지한채 남편과 아내의 의무에서 벗어나 각자 자신의 여생을 자유롭게 사는것'으로 말한다. 즉 결혼생활에서 졸업했다는 말이다.  졸혼이라는 말은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쓴 <졸혼을 권함>이라는 책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요즘 황혼 연예인들에게서 가끔 볼 수 있는 모습을 통해 농촌생활을 즐기는 남자연예인과 도시속에 개인삶을 지내는 여자연예인은 분명 부부였고, 이혼소식은 없는데 따로 살고 있고 왕래도 하며 다정한 모습들로 비춰주는 장면을 본적이 있다.

졸혼은 각자의 사생활이나 취미,사회활동 등을 존중하기 때문에 싱글과도 같은 삶을 산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배우자와 분리된 삶을 살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상대방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어 다시 재결합 할 가능성도 잠재되어 있어 보인다. 또한 이혼이나 별거로 부부간에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지 않을 수 있으며 자녀에게도 명분상 부모의 권리와 의무가 통용 될 수 있어 자녀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재산 분할등 법적인 분쟁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부부인듯 부부 아닌 부부같은 이상한 관계가 될 수 있고 사생활을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모호한 문제도 안고 있다. 그럼 졸혼이 황혼이혼, 별거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황혼 이혼은 부부가 자식을 모두 출가 시킨후 각자의 삶을 위해 법적 이혼을 하는 것이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눌린 여성들의 감정이 90년대 부터 표출되기 시작했으며 여권 성장이 한 몫을 했다. 또한 축적된 재산 분할로 노년을 만끽하게 되었고 대중매체나 드라마등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됐다. 별거는 한집에서도 가능할 수 있는 졸혼과는 달리 서로의 거주지가 분명 다르다. 또한 부부의 감정적 유대관계가 이어지는 졸혼과는 달리 완전히 단절되고 적대적일 가능성이 많고 지속적일 경우 법적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더 쉽다. 한 결혼정보회사 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혼 성인 548명을 대상으로 졸혼에 대한 생각을 물은 자료를 인용하면 전체 57% (여성 63%, 남성54%)가 긍정적이라 답을 했다.  필자는 졸혼을 선호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적 문제를 떠나 출산율 저하로 인한 급격한 인구절감 및 노령화가 불러일으키는 시대적 문제를 절감하게 된다. 자기중심적 행복추구와 가정의 의미가 변해가고 있는 이 현실속에 올바른 가정문화는 어떤것인지 질문을 던져 본다. 황혼이혼 보다 더 이기적으로 보이는 졸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기도 전에 드라마등 대중매체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정을 흔들고 있는 듯 하여 씁쓸하다.

늘 부족하지만 곁에서 묵묵히 서로를 지탱해 주는 배우자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끼며 , 싱글에게는 미래배우자 선택의 중요성과, 현재 부부의 연을 중단코자 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노후에 당당히 책임질 수 있는 판단과 행동이 어느때보다도 필요할 것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이혼해도 남는 재정보증의 책임

케빈 김 법무사 가족의 미국 정착을 돕는 일은 대개 선의에서 시작된다. 배우자의 영주권을 신청하고, 소득이 부족한 친척을 위해 공동보증인이 되며, 가까운 지인의 부탁에 세금보고서를

[신앙칼럼] 고국의 가을 (Autumn in My Homeland)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이사야 (Isaiah) 55:11[서론] 가을의 들녘가을의 끝자락인 10월, 서리가 내리는 가을밤, 마당의 잔디밭과 차가워진 달빛 사이

[내 마음의 시] 도토리
[내 마음의 시] 도토리

宗愚 李漢基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저물어 가는 가을      겨울 전령(傳令)이 왔다      버림받고 낙하(落下)한다         

[행복한아침] 공존의 질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내다 보면 사람에게 다가간다는 일이 실로 조심스럽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 또한 그 사람을 이해한다는 뜻과 같은데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바텀스 '생활비 해결' 최우선 과제극단주의 배제, 중도실용노선 천명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에서 24년간 이어져 온 공화당의 아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민주당의 주지사 탈환,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공화당 돈 잔치, 165→87억 달러로 줄어바텀스 핵심 공약 이행에 자금 부족해 주지사 선거와 주 의회 선거에서 거둔 승리로 민주당의 오랜 숙원 과제들은 오는 1월 새로운 활력을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스쿨택스 면제 장애군인, 교직원까지 귀넷카운티 주민들이 이번 주 세금 경감을 위한 두 건의 홈스테드 감면 주민투표를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키며 재산세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이번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전문 인력 양성, 스티븐 리 대표 강의 C Land Realty가 뉴저지에서 5년 이상 운영해 온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C Land Research Institute)의 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한국 '행복귀금속' 뿌리 둔 맞춤 주얼리 스튜디오애틀랜타 '루터스 다이아몬즈' 10년째 명맥 1994년 한국 '행복귀금속'에서 출발한 가족 주얼리 하우스 '루터스 다이아몬즈(Lut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5일-11일 7일간 특판전 시온마켓 둘루스점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 보령시 특산품 연례 홍보판촉전인 ‘2023 만세보령 우수농수산물 홍보특판전’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