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북극곰, 사냥 못해 하루 1Kg씩 살빠진다

지역뉴스 | | 2017-01-06 09:45:49

북극곰,먹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구온난화 여파

빙하 줄어들자

야생동물들 위기

“겨울을 앞둔 10월말에도 캐나다의 허드슨만에서는 바다얼음(해빙)이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해안가에 모인 북극곰들은 굶주려 있었죠. 북극곰들은 해빙이 없으면 사냥을 하지 못해 이 시기에 매일 1㎏씩 체중이 줄어 듭니다.”

북극권 캐나다의 허드슨만에 위치한 처칠 마을은 북극곰의 수도로 유명하다. 800여명의 주민보다 많은 1,000여 마리의 북극곰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북극곰 보전을 위해 일하는 세계자연기금(WWF)의 피터 에윈스 종 보전 이사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그는 26년간 캐나다의 야생동물 보전을 위해 일해 왔다. 

에윈스 이사가 북극곰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북극곰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분류한 멸종취약종이지만 실제로는 한 단계 높은 멸종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미국 어류·야생동식물 보호국은 2050년이 되면 북극곰이 30% 이상 감소해 현재 2만6,000마리에서 1만5,000마리로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즉 기후변화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장래에 북극곰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에윈스 이사는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놓인 이유를 빠르게 사라지는 해빙 때문으로 보고 있다. 매년 해빙이 무서운 속도로 사라지면서 북극곰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는 “허드슨만이나 버포트해 인근 북극곰의 개체 수가 급감할 것이라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결과”라며 “이 같은 북극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아직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구하려면 환경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며 “사실 지구상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야생동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에윈스 이사는 처칠 지역의 원주민 이누이트족과 북극곰의 공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함께 디젤 연료 수입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공급에 주력하는 내용이다.

또 바다 얼음이 없다 보니 먹을 것을 찾아 마을로 내려오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북극곰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주로 주민들에게 치명적이지 않은 방법을 이용해 북극곰을 물러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에윈스 이사는 “이누이트족이 거주하는 해안가 대부분이 북극곰들의 생활권과 겹친다”며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배출하는 음식과 쓰레기들은 배고픈 북극곰들을 끌어들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처칠에서 중요한 이동수단인 썰매를 끄는 개들도 잘 관리해야 한다. 북극곰은 개들에게 위험한 존재다. 그는 “사슬에 묶여 있는 개들은 북극곰이 노리기 좋은 놀잇감과 먹이”라며 “개들이 북극곰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극 생태계 보전을 위해 처칠 마을에서 실시하는 북극곰 관광이나 이누이트족 마을을 둘러보는 미국의 거대 유람선 관광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에윈스 이사는 “처칠을 찾는 관광객들이 둘러보는 지역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정부에서 통제를 잘 하면 문제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관광객들이 북극의 실상을 바로 알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면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에윈스 이사는 “북극권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각자 소비를 줄여 쓰레기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해야 한다”며 “화석 연료가 북극곰 생존을 위협하는 첫 번째 위험요소인 만큼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면서 에너지 절감·재사용·재활용(RRR·Reduce-Reuse-Recycle)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은경 기자>

북극곰, 사냥 못해 하루 1Kg씩 살빠진다
북극곰, 사냥 못해 하루 1Kg씩 살빠진다

북극곰의 서식지인 캐나다 처칠 허드슨만 바다에는 북극곰의 사냥에 필수적인 해빙이 사라지고 있다. <출처: WWF>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 개최…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협회(AKASA)가 주최한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NWS ‘2단계 기상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돌발홍수 가능성도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주말인 3일과 4일  북부 조지아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토머스 패닝, USG 차기 총장 확정 “조지아 경제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조지아 25개 공립대학을 이끄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차기 총장이 확정됐다.USG 이사회는 1일 “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재스퍼 카운티 5남매 추가 확진  올해 조지아 홍역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두 배를 넘었다. 조지아 보건부(DPH)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고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올해 1만 3.500여명 달해작년 8,700명 대비 55%↑종교계열 사립학교에 집중 학생 1인당 연 6,500달러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수혜자 규모가 큰

[행복한 아침] 익숙해짐의 양면성

김 정자(시인 수필가)    운전이 필수인 현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출근길이면 커피를 들고 차에 오른다. 시동을 건 다음 Seat Belt 장착을 하고 rearview mirro

〈한인마트정보〉단감∙생밤∙햇배…한인마트 가면 고향 가을맛 ‘듬뿍’
〈한인마트정보〉단감∙생밤∙햇배…한인마트 가면 고향 가을맛 ‘듬뿍’

아씨마켓70달러 이상 구매시 서천 재래김 (도시락,선물박스) BOX 8.99,오뚜기 맛있는 밥(12BW),오뚜기12X7.4 OZ 11.99,농협생배 12X8.1 OZ 7.99, 참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SSI 수급자의 소득 불일치 경보(Earnings Alerts)와 10억 달러 과오 납금의 진실국세청(IRS) 자료 연계 시스템의 허점과 수급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월별 소득 보고

[신앙칼럼] 겸손과 사랑(Humility and Love, 요한복음John 14:2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명시감상] 비로봉(毘盧峰) — 윤동주“만상을 굽어보기란-/ 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 백화(白花) 어려서 늙었다./ 새가 나비가 된다.

로렌스빌 코스트코 만장일치 승인
로렌스빌 코스트코 만장일치 승인

코스트코, 토지매입 뒤 착공교통혼잡 해소 최대 관건 로렌빌시가 관내 316도로 인근에 들어서게 될 코스트코 매장 건설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로렌스빌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