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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 (A Precious Cornerstone, 이사야Isaiah 28:16)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7-09 08:29:28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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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현하, 수많은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한다고 말하지만, 이 땅 위에 정작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매우 적습니다. 우리는 그 <엄연한 증거들>을 매일의 삶 속에서 목격하곤 합니다.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따스한 위로를 받으려는 사람은 줄을 잇지만, 그 기초석과 함께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려는 자는 적습니다. 주님과 함께 영광스러운 잔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나, 그분과 함께 자기를 부인하는 금식에 동참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쁨을 누리기는 원하되, 정작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즐겨 괴로움을 받으려는 순수한 결단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존귀한 기촛돌’, ‘흔들림 없는 견고한 바위’라 찬양하며 축복을 받아내기 위해 기도하지만, 이는 대개 나에게 아무런 어려움이 닥치지 않을 때만 유효한 <조건부 사랑>입니다. 만약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신 구주 예수님께서 저들에게서 존귀한 하늘의 위로를 잠시라도 거두어 가시면, 즉시 불평을 쏟아내며 깊은 낙망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약함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을 믿는 자들에게 <전혀 다른 차원의 미래>를 약속하십니다. 이사야는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본질>을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선포합니다.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 28:16).

 ‘다급하게 되지 않는 사람(The Person Who Will Never Be Stricken With Panic)’의 3대 특징

인생의 예측 불가능한 폭풍우와 이민생활의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영혼의 중심>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촛돌에 단단히 고정하여 결코 조급하거나 당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보증하는 명확한 특징이 있습니다.

1.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Shame-Free Confidence)

세상의 모래 위에 쌓은 성은 위기가 오면 무너져 수치를 당하지만, 기촛돌 위에 선 인생은 하나님의 명예가 그를 호위합니다.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로마서 9:33, 베드로전서 2:6)

2.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과 혼돈을 겪지 않습니다 (Absolute Clarity)

사조와 환경이 격변할 때 세상은 패닉에 빠지지만, 주님의 정체성 자체가 내 삶의 기둥이 된 자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이정표(The Milestone of Life)>를 가집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는 부활이라” (요한복음 14:6)

3. 인간의 얄팍한 ‘자기 의(Self-Righteousness)’에 빠지지 않습니다 (Grace-Centered Humility)

내 행위나 조건, 건물이나 숫자를 의지하는 사람은 그것이 흔들릴 때 다급해져 시험에 듭니다. 그러나 오직 믿음의 돌 위에 선 자는 늘 겸손히 은혜만을 바라봅니다.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로마서 9:32)

[믿음의 동역자를 위한 영적 결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마음의 위안을 얻는 종교 행위가 아닙니다. 내 삶의 현주소를 세상의 가치관에서 “I am the Way, Truth, Life, Resurrection”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 위로 완전히 이주시키는 ‘영성의 거듭남’입니다. <위로>만 탐하고 <십자가>를 거부하던 <거짓 영성>을 철저히 회개하십시다. 십자가의 고난과 금식의 자리까지 기꺼이 동행하는 참된 제자가 될 때, 우리 삶은 비로소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견고한 교회>가 됩니다. 이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 위에 뿌리내린 인생은 장차 이 땅의 어떤 거친 파도가 몰아칠지라도, 결코 다급해지거나 망하지 않는 <하늘의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결단의 기도]

시온의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 되시는 주님, 그동안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축복의 잔치만을 탐하고, 주님과 함께 져야 할 사명의 십자가와 금식의 자리는 외면했던 우리의 부끄러운 영성을 회개합니다. 환경과 조건이 흔들릴 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며 다급해했던 나의 모래성 같은 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내 생각과 행위의 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견고한 기초석 위에 내 삶과 사역을 다시 건축합니다. 세상의 유행과 평판에 요동하지 않게 하시고, ‘Stand or Die’의 영적 최전선에서 묵묵히 사명을 사수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어떤 폭풍 속에서도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불안과 혼돈 없이 묵묵히 전진하는 거듭난 영성의 승리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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