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식품 판매기한 표시 대신 품질·안전성 표시 대세

지역뉴스 | | 2026-07-01 14:43:05

식품 판매기한, 품질 정점, 안전성, Best if Used by, Use by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A·NY 음식물 쓰레기 줄이려 법개정

'Sell by' 대신 'Best if Used by'·'Use By'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거주하는 셰프이자 요리 강사인 킴벌리 카우센의 가정에서는 우유의 ‘판매 기한(sell by)’ 날짜를 두고 가족 간 의견이 분분하다. 딸은 날짜가 지나면 무조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은 며칠 더 마셔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카우센의 주방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논쟁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전역의 가정에서 반복되고 있다. 식품 포장에 제각각인 문구들이 표기되면서, 소비자들이 해당 식품이 단순히 품질의 정점을 지난 것인지, 아니면 먹기에 안전하지 않은 것인지 혼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수요일부터 새로운 식품 라벨링 법을 시행해 이러한 혼란을 줄이고, 조기 폐기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법안은 식품 포장에 ‘판매 기한(sell by)’ 문구 사용을 금지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문구는 소매업체가 제품을 진열대에 얼마나 오래 둘지 안내하는 지표일 뿐, 소비자가 먹기에 안전한지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다. 이제 캘리포니아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체는 두 가지 표준화된 라벨을 사용해야 한다. 품질의 정점을 나타내는 ‘Best if Used By(이 날짜까지가 최상의 품질)’와 제품 안전성을 나타내는 ‘Use By(이 날짜까지 섭취 권장)’가 그것이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재키 어윈 민주당 주 하원의원은 식품 제조업체가 두 라벨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둘 다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4년 음식물 쓰레기와 기후 온난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이 법을 승인하며 미국 내에서 식품 라벨을 표준화한 첫 번째 주가 되었다. 뉴욕주 의회도 최근 유사한 법안을 승인했으며, 현재 캐시 호컬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식품 라벨링 관련 법안이 발의되었으나 아직 통과되지는 않았다. 법안을 공동 후원한 ‘캘리포니아 음식물 쓰레기 반대 연합(Californians Against Waste)’의 닉 라피스 국장은 식품 라벨이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판매 기한 라벨은 푸드뱅크에도 문제가 된다. 사람들이 이 날짜를 식품의 유통기한이 끝난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라며, “거대한 인프라 구축이나 막대한 예산 투입 없이도 기업들이 브랜드 전반에 걸쳐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라벨에 포함되어야 할 정보를 규정하는 연방 규정이 없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었고, 이는 미국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약 20%를 차지하는 원인이 되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매년 약 600만 톤의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식품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다. 캘리포니아 식료품 협회의 네이트 로즈 대변인은 일부 식료품점들이 라벨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협회 차원에서는 이번 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비즈니스 포커스]강스 트리 서비스: "강풍에 부러질라"… 여름철 주택가 수목 관리 '비상'
[비즈니스 포커스]강스 트리 서비스: "강풍에 부러질라"… 여름철 주택가 수목 관리 '비상'

여름철 잦은 폭우로 나무 트리밍 수요 급증전문가를 통한 정기적인 가지치기 권장 최근 애틀랜타 일대 주택가에서 여름철 수목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트리밍(가지치기

코카콜라, 코리안페스티벌 공식 독점 파트너 참여
코카콜라, 코리안페스티벌 공식 독점 파트너 참여

현금 5천 달러 외 총 3만 달러 이상 후원행사장 음식·음료 판매 오직 코카콜라만 코카콜라가 오는 9월 19-20일 귀넷플레이스 몰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의 공식 독점

조지아 식수 안전 비상…또 사이버 공격
조지아 식수 안전 비상…또 사이버 공격

클레이턴 이어 콜럼버스도주지사실 “FBI가 수사 중” 클레이턴 카운티에 이어 콜럼버스 상수도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조지아에서만 최소 2곳의 상수도

88양궁 아카데미 선수들 전국대회 대거 입상
88양궁 아카데미 선수들 전국대회 대거 입상

JOAD 타겟 내셔널 대회서 7명 메달 조지아주 스와니 88양궁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지난달 22~26일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열린 2026 주니어 올림픽 양궁 디벨롭먼트(JOA

코스트코 스톤마운틴 매장 곧 개장
코스트코 스톤마운틴 매장 곧 개장

이달 27일…조지아 18번째 매장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이달 말 귀넷에 새로운 매장을 개장한다.코스트코는 4일 “스톤마운틴 매장을 8월 27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

응급상황 시 ‘드론’이 제일 먼저 출동
응급상황 시 ‘드론’이 제일 먼저 출동

귀넷경찰 ‘드론 초동 대응’도입911 신고 접수되면 자동 이륙 앞으로 귀넷 카운티에서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나 범죄 현장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드론이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상

한국문화원, 사물놀이 워크숍 개최
한국문화원, 사물놀이 워크숍 개최

북, 장구, 꽹가리, 징 연주법 익혀  한국문화원(원장 장찬영)은 지난 2일 둘루스에 위치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사물놀이 워크숍을 개최했다.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예술인 사물놀이

귀넷  재산세 6년째 동결…6.95밀즈
귀넷 재산세 6년째 동결…6.95밀즈

총 재산세율은 14.71밀즈  올해 귀넷 카운티 재산세율이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돼 6년째 동일한 재산세율을 유지하게 됐다.귀넷 커미셔너 위원회는 4일 저녁 열린 정례 회의에서

대형 와플로 뺨 맞는 조지아 주의원
대형 와플로 뺨 맞는 조지아 주의원

로먼 의원∙와플하우스 로고 공방  주의원 후보자와 한 기업체의 로고를 둘러싼 공방이 화제다.올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주상원 후보(7지구)로 나서는 루와 로먼(둘루스) 주하원의원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