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임대숙소 “빈 방 없어”
호텔업계 “객실 절반 비어’
애틀랜타에서 피파(FIFA) 월드컵이 열리면서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숙소 업자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WSB-TV가 1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에어DNA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 지역에는 1만5,000여개가 넘는 단기임대숙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단기임대숙소 중 많은 곳이 애틀랜타 월드컵 경기 개막 이후 빈방 없이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인 한 주민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소 50% 이상 늘었다”며 “기대했던 수준 그 이상”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예약이 늘자 가격도 대폭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한 단기임대숙소는 요일에 따라 1박에 200~250달러의 숙박료를 받고 있다. 이는 평소 가격보다 80% 정도 인상된 가격이다.
이 숙소 주인은 “가족은 물론 청소 직원 등 고용한 사람들에게도 이번 월드컵은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호텔업계는 객실 점유율이 50% 안팎에 머무는 등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평소 여름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며 “당초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호텔업계도 경기가 32강 토너먼트로 접어들면서 예약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애틀랜타 관광국에 따르면 토너먼트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낸 뒤 현재까지 약 4만5,000건 이상의 예약이 이뤄졌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는 “월드컵 개막 이후 피파 팬 축제에 약 40만명,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약 35만명 등 애틀랜타에서 월드컵 관련 방문객은 꾸준하고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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