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지역뉴스 | | 2026-05-08 10:48:45

라광호 대표, K-Bites 컵밥&김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모한 도전 같았던 K-푸드 실험

3개월 만에 별 다섯 리뷰 300개  

브랜드▪마케팅으로 주류시장 도전

 

K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문화 확산 속에 이제는 K푸드가 본격적으로 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기 시작한 가운데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 커밍(Cumming)에서 K-푸드점 ‘K-Bites CupBap & KimBap’를 창업해 성공적인 경영 실적을 내고 있는 라광호 대표가 화제다.

경기 침체 속에서 많은 한인 비즈니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라광호 대표는 ‘브랜드’와 ‘마케팅’을 앞세워 미국인 중심 상권에 한국 음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 대표는 ‘K-Bites CupBap & KimBap’의 시작은 단순히 식당 창업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오랜 기간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비즈니스들을 지켜보며 “어떻게 하면 한인 사업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던 라 대표는 결국 자신이 직접 하나의 실험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 실험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한인들이 거의 살지 않는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고객의 95% 이상이 타인종인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을 중심으로 한 식당을 운영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실제로 커밍의 인구 중 백인 비율은 67%에 이르며, 히스패닉 16%, 아시안 10%, 흑인 7%의 순이다. 아시안도 거의 중류층 이상의 인도계 주민이다. 

라 대표는 오랜 시장조사를 거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그는 “단순히 식당을 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브랜드를 만들자”라고 결심했다. 이런 아이디어를 거쳐 시작한 식당이 바로 ‘K-Bites CupBap & KimBap’이다.

라 대표는 브랜드 자체에 자신의 얼굴 이미지를 넣으며,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객들에게는 음식보다 먼저 “누가 만드는가”, “왜 이 브랜드가 존재하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그는 식당 운영보다 먼저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컨셉 구축에 집중했다.

타인종 고객들이 한국 음식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메뉴 설명과 이미지, SNS 콘텐츠, 리뷰 관리, 커뮤니티 중심 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젊은 세대와 SNS 중심 문화에 맞춘 감성 마케팅과 브랜드 노출 전략은 지역 고객들의 관심을 빠르게 끌어냈다.

그 결과 오픈 3개월 만에 구글 리뷰 300개를 돌파하며 지역 내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생소하게 바라보던 고객들도 하나둘 매장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안정적인 운영 흐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라 대표는 “운이 좋게도 그동안 계획했던 것들이 하나씩 맞아 떨어졌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마케팅의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험이 단순히 한 식당의 성공 사례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K-Bites를 운영하면서 만들었던 모든 마케팅 과정과 전략, 시행착오와 노하우들이 자료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경험들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례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라 대표는 한국 음식 자체보다도 한국 브랜드를 어떻게 미국 시장에 맞게 전달할 것인가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브랜드의 스토리, 고객과의 소통, SNS 전략, 그리고 감성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무모해 보였던 도전이었지만 그 도전은 지금 한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어가고 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결국 무산

연방대법, 행정부 긴급신청 기각, 하급심 가처분 유지 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맞춰 추진했던 ‘우편투표 제한’ 정책의 시행이 결국 무산됐다.연방대법원은

동남부 한글 글짓기대회 10월 3일 개최
동남부 한글 글짓기대회 10월 3일 개최

초급1, 초급2, 중급, 고급 부문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는 오는 10월 3일 동남부 5개주 한국학교가 참여하는 '제7회 동남부 한글 글짓기 대회'를 온라인 공모전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 폭락 시 투매 가능성 1위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 폭락 시 투매 가능성 1위 ‘애틀랜타’

마켓와이즈 100개 도시 대상 조사“투자 비중 높고 자산 매각 우려 커” 애틀랜타가 부동산 시장 폭락 시 이른바 공포성 투매(Panic Selling)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레녹스 스케어 채용박람회 연다
레녹스 스케어 채용박람회 연다

19일 오후…10여개 업체 참가  애틀랜타 레녹스 스케어가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9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소매점과 식당 등

손 세정제 대거 리콜…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손 세정제 대거 리콜…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조지아 등 15개 주서 판매 유통 조지아를 포함해 전국 15개 주에서 판매 유통된 손 세정제 제품들이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대거 리콜 조치됐다.연방식품의약국(FDA)는 인터콘

애틀랜타 공항 고객 만족도 ‘평균 이하’
애틀랜타 공항 고객 만족도 ‘평균 이하’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평가 북미 20개 대형공항 중 15위 이용객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미국 내 대형 공항 중 하위권에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또 다시 연기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또 다시 연기

법원,형 집행 하루 앞두고 중단 결정“생존자 정의법 적용여부 검토 필요”작년12월 이어 두번째 형 집행 연기  사형 집행을 하루 앞두고 조지아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이 전격 중단됐

존 오소프 의원, 360만 달러 조지아 민주당 지원
존 오소프 의원, 360만 달러 조지아 민주당 지원

재선 넘어 민주당 설계자로 부상 미 연방상원의원 존 오소프가 자신의 막강한 모금력을 활용해 360만 달러 이상을 조지아주 민주당 연대 캠페인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경북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일본서 정기총회
경북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일본서 정기총회

이경철 위원 미동부지역 회장 선임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회장 서정배) 정기총회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 게이오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번 총회에는 세계 44

탈출쇼부터 놀이기구까지…귀넷 페어 내일 개막
탈출쇼부터 놀이기구까지…귀넷 페어 내일 개막

27일까지 귀넷 페어 그라운드서가축 품평회 및 가축몰이시범도  귀넷 카운티의 대표적 가을 축제 중 하나인 귀넷 카운티 페어(Gwinnett County Fair)가 17일 개막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