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두고 두 남성 끝내 총격전
유모차 있던 여아 유탄 맞아 사망
지난해 호텔 주차장에서 벌어진 총격전 중 발생한 9개월 유아 사망 사건은 소셜 미디어에서 벌어진 사소한 말다툼에서 촉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캅 카운티 검찰은 5일 캅 고등법원에서 열린 당시 총격 사건 가담자 중 한 명에 대한 공판에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3일 발생한 캅 카운티 버짓텔 호텔 주차장 총격전은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두 남성이 한 여성을 두고 벌인 말다툼이 계기가 됐다.
이들은 말다툼 끝에 ‘결투’를 벌이기로 하고 사건 당일 호텔 주차장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총격전에는 두 남성의 친구들 4명도 가세했고 20여 발의 총격이 뒤따랐다.
그러나 엉뚱하게 당시 주차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유모차에 있던 9개월 된 여아 아지아 맥두걸이 머리에 유탄을 맞아 사망했다.
수사 결과 아지아 머리에서 회수된 탄두는 총격전을 벌인 두 남성 중 한 명이 쏜 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공판에서 법원은 총격 살해범 친구이자 총격전 가담자인 피고인에게 징역 30년형과 보호관찰 10년을 선고했다.
사건 주심인 빅 레이놀즈 판사는 “이번 사건은 사소한 말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 얼마나 참혹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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