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목사
인간의 모든 행위는 무엇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사람을 움직이는 최선의 방법은 먼저 상대방의 마음속에 강한 욕구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삶은 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한 사람의 친구도 얻지 못합니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 만을 주제로 삼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혼잣말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단적인 연설을 해서는 곤란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것은 상대방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또 그것에 대하여 조언하려는 마음 가짐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을 낚는 최고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누구에게나 통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아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그에게 아무리 담배의 해독을 이야기해 보았자 쇠귀에 경 읽기가 될 것입니다. 그 때는 아들의 꿈과 접속시켜야 합니다. 아들의 꿈이 야구 선수라면 담배를 피움으로써 주루 플레이에 남보다 민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해야 합니다. 또 그 아이의 꿈이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면 담배 연기 때문에 컴퓨터 장치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을 확실하게 이해시키면 될 것입니다.
어느 날 아들과 아버지는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으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앞에서 잡아 끌고 아버지는 뒤에서 송아지의 엉덩이를 밀었습니다. 그러나 송아지는 네 다리로 굳게 버틴 채 외양간에 한 발자국도 들어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웃의 한 사람이 달려왔습니다. 그 사람은 두 부자를 물러서게 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송아지의 입에 물렸습니다. 그러곤 살살 달래면서 외양간에 집어넣었습니다. 이 부자들은 자신들만의 목적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이웃 사람은 송아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미소의 젖이었던 것입니다. 지식보다 지혜가 사람을 더욱 의미 있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일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아이가 잠 자리에서 오줌을 싸는 버릇 때문에 부모의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아이는 할머니와 같은 침대에서 잤는데 아침이 되면 여지없이 이불을 적시곤 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화가 난 할머니가 야단을 치면 아이는 절대로 자신이 오줌을 싼 게 아니라고 우겨 댔습니다. 범인은 자신이 아닌 할머니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어르고 야단쳐 보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고민을 하던 부부는 아들의 야뇨증을 고칠 궁리를 하던 끝에 한 방법을 생각 해 냈습니다. 그들은 아들이 어른들이 입는 파자마를 입고 싶어하며 혼자 잘 수 있는 침대를 갖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음 날 아들과 함께 백화점에서 우선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파자마를 고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기분이 좋아진 이들을 데리고 가구를 파는 곳으로 갔습니다. 어머니는 가구를 판매하는 직원에게 의미심장한 눈짓을 하며 아들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뭔가 필요한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자 눈치를 챈 직원은 깍듯이 아이에게 말을 했습니다. “어서오세요. 도련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러자 자신감이 생긴 아이가 거만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혼자 잘 수 있는 침대를 보여 주세요”
그날 저녁에 침대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아들은 퇴근하여 집에 돌아오는 아버지를 보자 큰 소리로 자랑을 하였습니다. “아빠. 어서 제 방에 가서 새로운 침대를 보세요” 이미 사정을 알고 있는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른 채 하며 아이의 방에 들어가서 침대를 바라보면서 “야.. 이 침대 참 좋구나 그런데 이 좋은 침대에서 또 오줌을 싸면 어떻게 하지” 이 말을 들은 아이는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는 새로 싼 파자마를 입고 새 침대에서 잠을 자면서 하루 저녁에 몇 번이고 깨어 일어나 새 옷과 새 침대에 오줌을 싸지 않게 하기 위해 온갖 신경을 다 썼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정신적인 욕망으로 인하여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 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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