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 시인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보다
◆ 서정주 시인 약력
▲1915년 전북 고창 출생, 2000년 타계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동국대학교 교수 역임 ▲‘화사집’‘귀촉도’‘동천’‘질마재 신화’‘떠돌이의 시’ 등 시집 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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