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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한국인 시장 ‘브룩헤이븐 시청’ 을 돌아보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9-02 10:19:24

박경자, 시와 수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미주총회장)

 

'To give no trust

is to get no trust'

진실한 마음을  주지 못하면

진실한 마음을  얻지 못한다.

 

살아오면서 많은 건물을 보았지만 브룩헤이븐 시청을 돌아보며 나는 시장 존 박 한국인 시장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에 담긴 아름다움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거기 담긴 이야기는 아무나 읽어내지 못한다.

건축가들이 창출한 조형미 마음과 생각이 담긴 이야기는 시대 정신도 있고 쉽게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비평가의 몫은 아닐 것이다.

현대 감각의 화려한 외형보다 깊고 오묘한 우리들의 희노애락의 삶의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시청안에 들어서니 건물 천정 석가래가 우리 한국 고궁속에서 느낄 수 있는 나무들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나무들이 안겨주는 편안함, 솔향기가 솔 솔 가슴에 느껴진다.

“마음을 품은 집” 그 집이 내게 들려준 희노애락의 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브룩헤이븐은 한인들에겐 다소 낮선 곳이다. 백인 위주의 동네에서 한국인 '존 박'이 시장에 뽑인 것도 이민 역사에 드문 일이다.

우리가 아는 시 청사는 다소 사무적인 장소 일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화려한 외부와는 달리 마음에 솔솔 봄 바람이 불어오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리, 함박 꽃 웃음 소리가 숨어 있었다.  인생사 “희, 노, 애, 락” 사람들의 이야기가 꽃피운 마음이 느껴졌다.

5층 건물 마다 이민자의 슬픔을 승화하여 기쁨으로 숨기어진 마음속 이야기를 끌어 내는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시청 건물의 위치가 누구나 전철을 타고도 찾아 갈수 있는 곳이다.  동네 곳곳에 이름없는 맛집들이 숨겨져 있고 브룩헤이븐은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동네로 매년 꼽혔다.

존 박 시장은 우리 한국인의 아들이다. 어린시절 부터 우리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자란 우리 2세이다. 그는 에모리 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뛰어난 실력으로 한인 사회뿐 아니라 미 주류 사회 위해 일하는 큰 차세대 일꾼이다. 겸손하고 항상 웃는 모습은 다정 다감한 리더십으로는 귀감이 된다. 특히 박 시장의 효도는 한인 사회 귀감이 된다.

박 시장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섬긴다.  그의 미국 며느리 또한 존경스럽다.

시청사를 견학하고 마지막 5층 시장실을 돌아보며 얼마나 아름다울까 기대했었다.

5층 건물 끝에 회의 실 곁에 2평도 안 되는 시장실, 허름한 의자, 컴퓨터뿐이었다. 그가 얼마나 검소한 리더임을 실천하면서 사는지 다시 느껴 보았다.

5층 옥상 밖에는 하늘이 탁 트인 조지아가 한눈에 들어온 하늘, 구름이 한 식구 되어 어우러진 탁 트인 건물 밖 자연과 하나 되어 어우러진 자연속에 한 폭의 그림이었다.

그 집 건물에 담긴 이야기는 누구나 읽어내지 못하는 건축가의 마음과 생각이 담긴 예술이다. 브룩 헤이븐 청사를 돌아보고 건축은 인격체이며, 뛰어난 삶의 예술이다 느껴본다.

박 시장님은 한인 사회 큰 리더로 미 주류 사회에서 한국인을 위해 큰 일을 할 것을 기대한다.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님 파이팅!!

브룩헤이븐 청사를 돌아보면서 우리 한인회관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2세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 어른들의 싸움터로 전략한 한인회, 무슨 맥아더 동상, 이승만의 동상은 그곳에 왜 필요한지…우리 청소년 센터 하나 없는 한인회 언제나 싸움이 끝나고 무궁화 꽃 만발한 동포를 위한 한인회가 될 것인가… 참된 지도자가 없는 한인 동포 사회가 부끄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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