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둘루스 '더 파티'
한인회관 장소 제공 거부당해
제23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에서 종합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이 오는 13일 오후 6시 둘루스 ‘더 파티’에서 열린다.
해단식은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권오석)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제23회 미주체전에 참가한 애틀랜타 선수단은 170명 규모로 축구, 탁구, 볼링, 태권도, 농구, 족구, 배드민턴, 사격, 육상, 테니스, 골프 등 11개 종목에 출전했다.
특히 탁구 여자 단체전 1위를 포함한 종합 우승, 골프와 사격, 배드민턴 등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휩쓸며 마지막 날 막판 역전에 성공, 당초 목표였던 종합 5위를 훌쩍 넘어 2위에 오르게 됐다.
권오석 회장은 1일 “해단식을 한인동포가 주인인 한인회관에서 개최하고자 이홍기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한인들의 소중한 성금으로 마련된 한인회관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홍기씨 등이 한인회관에서 주최한 지난달 25일 6.25 전쟁 75주년 기념식에서 주최 측은 ‘6.3 한국 대선 불복운동 후원금 모금’ 활동을 펼쳐 물의를 일으켰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