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쉘 강 후보, 주 하원 99지역구 재도전

지역뉴스 | | 2025-06-12 12:15:17

미쉘 강 후보, 주 하원의원 재도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와니·둘루스·슈가힐 지역에 출마

근소한 지난 선거 패배 설욕할 터

 

미쉘 강 후보가 12일 내년 11월 열리는 조지아 주 하원 99지역구 선거에 재출마한다고 발표했다. 99지역구는 스와니 지역과 둘루스 하이웨이 북쪽, 슈가힐 지역을 포함한다.

강 후보는 2024년 한인 이민 1세 출신 민주당 후보로 주의회 선거에 처음 도전해 공화당의 현역 의원 맷 리브스와 대결해 조지아 전체에서 두 번째로 적은 표차를 기록한 초접전의 선거를 치렀다. 강 후보는 14,191표를 얻었고, 상대 후보는 14,812표를 얻어 단 621표 차이로 아쉽게 석패했다. 

강 후보는 “1992년 조지아로 이민 온 후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이민자로서의 한계와 부당함을 체감했다. 왜 한국에서처럼 당당하게 시민의 권리를 누릴 수 없는가에 대한 고민이 늘 있었다. 이민자의 자녀인 세 딸이 거리낌없이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민 끝에, 그는 41세에 조지아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에 입학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줄곧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해왔다.

강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유는 민주당이 이민자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화당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정책과 각종 위협은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2024년 선거 당시, 공화당은 강 후보를 상대로 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수성에 나섰고, 민주당 역시 강 후보를 적극 지원하며 해당 지역구 탈환에 나섰다.

강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를 치르며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백인 남성 현역 의원이 아시안 이민자이자 여성인 저를 상대로 거짓과 흑색선전으로 공격해 왔지만, 저는 묵묵히 가가호호 방문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한 표 한 표를 얻어갔다. 많은 주민들이 제 이름과 정책을 기억해 주신 덕분에 근소한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 이번에는 새로운 선거팀과 전략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현대, 기아, 한화큐셀, SK배터리 등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 경제를 이끌고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20대 중반에 조지아로 이민 온 한인 1세로서, 저는 조지아와 한국의 언어, 문화, 경제, 정치까지 가장 잘 이해하는 하원의원으로서 양국 간의 활발하고 효율적인 교류를 강화하고, 한인사회의 지위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후보는 “한인들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금 경감, 스몰 비즈니스 강화, free Pre-K(무상 유아교육) 및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포함한 공립학교 교육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법률칼럼] I-94 한 줄 뒤에 숨은 ‘새 감시 시대’

케빈 김 법무사 최근 한국 언론에 “무비자 I-94 정보 제출, 얼굴인식·소셜미디어·DNA까지 확대 검토”라는 제목이 등장하자, 많은 분들이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DNA까지 채취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8편 :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의 영구 폐지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8편 :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의 영구 폐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5년 OBBBA는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를 모두 영구 폐지하였다.  두 제도는 TCJA(Tax Cuts and Jobs Act, 2017년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