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스C 글로벌사 460만달러 체납
애틀랜타시, 새 사업자 선정 나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푸드코트 운영업체가 거액의 임대료를 체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 당국이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연방법원 챕터11 신청 현황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 콩코스C 푸드코트 운영업체인 글로벌 콘세선스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5년 전부터 공항 푸드코트 임대료를 체납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체납 누적액 규모가 46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측은 글로벌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특수 입찰 방식을 통해 새 사업자 선정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글로버사는 “공항이 새 사업자 선정에 나서면서 챕터11에 의한 회생절차가 불투명하게 됐다”며 애틀랜타 시의회를 상대로 남은 계약과 자산을 경쟁업체에 매각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설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글로벌사의 요청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수개월 전에 문제를 처음 알게 됐다”면서 “이번 사태는 문제 방치로 인해 관련 시스템 전반의 실패가 입증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공항측은 “현재 파산보호신청으로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