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으로” 슬로건
한상 5천명, 관람객 2만명 참여해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2025 WKBC)가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K-경제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대회가 열리는 애틀랜타는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해외에서 열린 것은 지난 2023년 오렌지카운티 대회 이후 2번째로, 해외 각국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 기업인 5천여 명과 관람객 2만여 명이 애틀랜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매일경제·MBN,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회장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다. 대회 슬론건은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이며, 대회 콘셉트는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이다.
‘한상경제권 구축’은 한인 기업인들이 형성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생산·소비·무역·투자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한다는 의미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도 올해 초 기자회견에서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상황 관련 질문에 “올해 대회에서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을 선포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루는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내부 행사와 외부 야외무대 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16일에는 오후 6시 농협중앙회 후원 세계경제인 VIP 만찬이 열린다. 17일에는 오전 9시 기자간담회를 필두로 10시 기업전시관 개막식, 운영위, OK비즈 네트워킹 오찬, G2G 네트워킹 오찬, 1:1 비즈니스 미팅, 오후 4시 30분 개회식 및 동포청장 주최 환영만찬 등이 열린다.
18일에는 바이오 혁신 조찬 포럼, 리딩CEO포럼, 각 멤버십 총회, B2G 오찬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현대자동차 주최 만찬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핵심 프로그램인 기업전시회에는 45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된다.
19일에는 한미무역 및 투자 조찬포럼, 경제단체 총회,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바이어-셀러 네트워킹 오찬, 공공조달 포럼, 대한상의 주최 네트워킹 만찬 등이 진행된다.
20일에는 기업전시회 스페셜 세일과 폐회식 및 환송오찬이 예정돼 있다.
외부 야외무대에서는 3일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17일에는 비맥스 팬사인회, 투가이즈 연주단, 동포노래자랑, 문화체험 게임, 애틀랜타국악원/한국문화원 공연, K스트링 듀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의 공연이 펼쳐진다.
18일에는 길거리 노래방, 복면가왕 리턴즈, 투가이즈 연주단, 오카리나USA, 동남부국악협회, 비맥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탤런트 쇼타임, 폴윤의 기타연주, 킴스 모델링 스튜디오 패션쇼, 새한태권도, 드림앤미라클, 킴스K태권도, 비맥스 공연이 열린다.
2002년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가을이 아닌 봄에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