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인 신고 4월 24일 마감
애틀랜타 재외선거관 주말 부임
한국의 조기대선 날짜가 한국시간 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6월3일(화)로 확정된 가운데,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비롯한 재외공관이 본격적인 재외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8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애틀랜타 등 전 세계 18개 재외공관에 재외선거관을 파견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18명의 재외선거관을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4월 10~11일 출국하고 오는 6월23일 국내 복귀하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재외국민 투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9일째인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재외선거인명부는 선거일 전 30일까지 확정돼야 한다.
이에 따라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는 늦어도 선거일 40일 전인 오는 4월24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가 이 기한 내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선 투표를 할 수 없다.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중앙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8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은 공관 웹사이트에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안내문을 게시했다.
국외부재자 신고 대상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전투표 기간 개시일 전 출국해 선거일 후에 귀국이 예정된 여행객이나 외국에 거주해 선거일까지 귀국하지 않는 주재원과 유학생 등이다. 신고서는 한국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 이메일(ovatlanta@mofa.go.kr), 서면(우편, 공관 방문, 관할구역을 순회하는 공관직원) 등의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제출의 경우 본인의 이메일 주소로 자신의 신고서에 한해 제출할 수 있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거나 말소된 영주권자로 직전 선거였던 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사람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대상자다. 또 직전 선거에서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됐더라도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록기준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기재사항에 변경이 있는 사람은 이번에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재외투표소 소재지와 운영기간 등은 5월14일까지 공고될 예정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지난 총선 재외투표소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몽고메리 한인회관, 올랜도 우성식품, 랄리 제일한인침례교회 등 네 곳에 설치 운영됐다.
재외선거 기간은 본 선거 14일 전인 5월20일(화)부터 25(일)까지 6일간이다.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재외선거인은 투표소에서 신분증명서와 국적 확인에 필요한 서류의 원본을 제시해야 투표할 수 있다. 국적확인 서류에 사진이 첨부된 경우 별도의 신분증을 지참할 필요는 없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