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1년 반 앞두고 31일 해고 결정
교육위, "성과 낼 수 있는 인물 기대"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의장 아드리엔 시몬스)는 31일 귀넷 공립학교 교육감인 캘빈 왓츠(사진) 박사를 해고하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5명 위원 가운데 3명은 찬성을, 2명은 반대했다. 아드리엔 시몬스 의장, 태레스 존슨-모건 부의장, 레이첼 스톤 위원이 찬성했고, 스티브 너드센돠 스티브 개스퍼 위원이 반대했다.
왓츠 교육감은 오는 4월 2일까지 근무하며, 이후에는 현 귀넷공립학교 학교국장(Chief of Schools)인 앨 테일러(Al Taylor)가 임시 교육감은 맡을 예정이다. 왓츠의 계약 만료일은 2026년 7월 말이다.
왓츠 교육감은 회의 후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몬스 의장은 위원회가 “왓츠와 계약에 대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며 “저소득 학생, 다중언어 및 특수교육 학생에 대한 교육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교육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귀넷공립학교는 18만 2,500명 이상의 학생을 가진 조지아주 최대 학군이다. 왓츠 교육감은 2021년 귀넷 학군 최초의 흑인 교육감이 됐으며, 2023년 계약을 연장했다.
귀넷 교육감 재직 시절 왓츠는 자원이 부족한 학교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고, 그가 내놓은학생 징계정책은 실패해 중단됐고 이 문제를 놓고도 교육위원과 대립했다. 최근에는 투명 백팩 시범 프로그램 도입을 놓고도 지역사회의 반발을 직면하기도 했다. 또 사용된 백팩이 쉽게 망가지고 사용한지 1-2주만에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계약 만료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교육감을 해고하는 것은 많은 비용을 수반한다. 한 관계자는 왓츠에게 지급해야 할 돈이 120만 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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