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해
제일IC은행, 높은 순이자 마진율 4.5%
프라미스원은행, 자산·예금·대출 성장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와 경기부진으로 인한 대출부진 속에서도 지난 한 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표된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프라미스원은행 등 3개 은행은 순익이 증가하고 순이익 마진율 등에서 선방해 모두 총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은 세후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6,472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5,189만 달러 대비 24.7% 증가했다. 순이자 마진율도 3.51%로 전년 동기 3.13%에서 크게 향상됐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7억 달러 정도 늘어난 36억 달러에 육박했고, 총자본도 4천만 달러 정도 늘어나 4억 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성장을 이뤘으며, 대출과 예금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90일 이상 연체 대출은 1,801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간 늘어났으나 SBA의 보장으로 은행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025년도에도 은행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을 이루기 위해 경영진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인 중형은행으로서의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은 2024년 누적 순익은 2,474만달러(주당 2.73달러)로 전년 동기 2,460만달러(주당 2.71달러) 대비 0.59%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은 순이자 마진률이 4.49%의 높은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자산수익률(ROAA)은 4분기 2.10%를 기록했다. 2%를 상회하는 꾸준한 자산 수익율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 4분기 기준 총자산은 11억 9,216만달러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 총 대출은 9억9,599만달러로 전년 대비 8.28% 늘었고, 총 예금고는 9억7,556만달러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은행은 2025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이는 자산의 성장과 이익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프라미스원은행(행장 션 김)은 스와니지점 오픈, 버지니아 지점 인수와 활발한 상업 대출로 인해 자산과 예금, 대출이 크게 성장하였고 현재 1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은 8억 달러를 넘어서 8억1,145만 달러를 기록했고, 예금은 대폭 증가해 7억3867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23년에 비해 다소 감소해 세전 1,11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10월 버지니아 지점인수로 인한 초기 비용이 발생하였고 순이자 마진율이 다소 하락하면서 생긴 결과이다.
그리고 연체 대출이 작년에 비해 늘어 났으나 SBA에서 대부분 보장이 되는것으로 은행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순이자 마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새로 인수한 지점과 새 지점을 통해 예금과 대출을 활성화해 2024년도보다는 더 활발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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