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선거는 끝났다. 1년 이상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며 당선을 위해 올인했던 대통령 후보와 지방자치 선출직 후보들이 더이상 열전을 할 일이 없고 승자와 패자는 결정됐다.
선거결과는 공화당의 승리다. 이유여하간 국민은 보수를 선택했고 보수는 건재하다. 국민들이 보수정책을 선호하는 것이고 진보 민주당 정책의 가치를 부정한 때문이다. 어찌됐든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 지역에서 당선된 승자들은 패자들과 손을 마주잡고 함께 정책개발에 힘을 합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진해야 될 것이다. 국민이 선택한 당선인들이 임기 동안 국정을 잘 펼치고 공약들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것이 패자들과 민주국민들의 현명한 의무요 권리다.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트럼프가 외치고 공약한 USA NO 1 정책과 위대한 미국의 꿈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될 것이다. 트럼프를 반대한 사람들도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존중하고 정의로운 민주국민 답게 트럼프 당선인의 큰 그림을 믿고 따라야 될 것이다. 미국 정치사회 질서가 자신들을 위한 이기적인 문화 때문에 혼탁해져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 난무해 후보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또 묻지 마 총기 살상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 용기있는 강력한 리더쉽이 절실하다.
보수와 진보와 국민들이 다 함께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될 중대한 현실이다. 미국을 선택한 코리언 아메리칸들이 적극 정계에 진출해 큰 역할을 해야 될 것이다. 감사하게도 미주 한인역사 최초 동포 연방상원으로 앤디 김이 당선됐다. 연방하원 의원과 지방자치 의원으로 당선된 재선 및 초선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박수를 보내며 당선된 동포들이 임기동안 훌륭한 정책개발과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각광을 받고 미국이 원하는 위대한 동포 정치선구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다음선거를 대비해야 될 것이다. 앞으로 선거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동포들의 후원과 한인들의 투표가 얼마나 중요하고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알게 된 이상 선택한 나라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적극 투표를 할 각오를 해야 될 것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이 있다. 자격과 실력이 대등하면 동포후보를 선택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미주동포들과 한미 양국 국민들의 미래를 위해 훌륭한 동포 정치인들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선거를 통해 근소한 차로 당락이 결정된 사실을 많이 보았다. 초선에 도전한 동포 미쉘 강 후보는 627표차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이곳 한인동포가 15만이다. 만약 15만명이 투표를 한다면 미국정치 거물들이 우리에게 목을 멜 것이다. 그것은 불가능한 현실이고 1만명 내지 5천명만 투표를 해도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숫자다. 선거는 민주국가의 꽃이고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열매인 것을 절실히 깨닫고 적극 투표에 임할 각오로 다음 선거를 대비해야 될 것이다.